[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산 젖소 씨수소 가운데 ‘히어로’와 ‘알타루반’, ‘미기’, ‘로또’가 낙농가로부터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선발된 한국형 씨수소 ‘히어로’<사진>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윈드브룩’과 ‘볼튼’, ‘타이타닉’의 혈통으로 종합성적(KTPI)이 무려 +3천35로 우수하여 후대축 개량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히어로’와 함께 선발된 ‘로또’도 딸 소 유전전달유량이 +992kg, 유지량 +40kg로 높은 반면 체세포수는 -0.01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져 관련농가로부터 인기가 있다.
또 ‘알타루반’ 젖소 씨수소는 유량전달능력 +1천371kg을 비롯해 유지량(+84kg)과 유단백량(+58kg) 모두 우수하고 체형종합(+8), 유방종합(+8), 발굽다리(+6), 엉덩이종합(+6) 등 체형전달능력도 우수하여 산유능력과 체형을 동시에 개량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미기’는 ‘포춘’과 ‘모테스티’, ‘봄베로’의 혈통을 지녔는데 유량(+632)과 유지량(+48)이 우수하고 난산율(+2.2%)과 암소생존율(+3.0)도 높아 관련농가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 관계자는 “30여년전만해도 낙농가로부터 외면 받은 국내산 씨수소들이 후대검정사업과 청정육종농가사업 활성화로 딸 소에 대한 유전능력향상과 관련 농가수 확대로 신뢰도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근년에는 정액수출 또한 확대되어 효자품목으로 점점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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