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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자급기반 지키자”…지자체 조례 제정 ‘주목’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지원 조례안 의회 심의 통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량안보 차원 자구책…축산업 전반 긍정영향 기대

도·의회, 도민 참여 경기도형 낙농산업 육성 ‘소통’ 


경기도가 낙농·육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4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낙농·육우산업 지원에 대한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사례로, 백승기 의원이 직접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원 사항을 반영한 도민 참여형 조례안이다.

이는 우유와 유제품, 쇠고기가 경기도민의 필수식품으로 정착했음을 감안했을 때 식량안보 차원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안정된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낙농·육우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낙농산업에 있어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수도권 고품질 단백질의 공급처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번 조례안 제정은 국내 낙농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주체별 역할 ▲재정 지원 ▲생산 기반 조성 ▲품질의 개선 ▲경기도 육우 브랜드 조성 사업 지원 ▲경기도 낙농지원센터 설치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정책 위원회 설립 등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난 20일 공동주최한 ‘2020 경기도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도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는 ‘경기도형 낙농산업 신모델 구축과 지원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낙농지원센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으로 낙농산업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과정에서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지속가능한 낙농을 유지할 수 없다”며 “데이터기반 경기도형 융복합 낙농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단계에서 소비자들의 식탁으로 올라갈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한 과학적인 정보를 근거로 한 정책수립, 생산성 조절, 적합한 지원 사업 마련, 소비시장 발굴이 이뤄져야 하며, 유제품의 지속적인 소비를 위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브랜드에 담길 수 있도록 인문사회과학이나 소비심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정 교수는 “경기도의회는 낙농업이 단순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아닌 우리 국민들과 후대를 위한 생명산업의 근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경기도 차원의 육성과 지원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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