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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피해지역 재입식 ‘급물살’

연천 5개농 ‘농장점검’ 받아…28일 방역 평가·환경 검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달 12일 첫 입식 추진…피해지역 양돈정상화 ‘물꼬’ 기대 


ASF 살처분(수매)농가들의 재입식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ASF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경기도 연천지역 5개 농가는 지난 21일 연천군청을 방문, 재입식을 위한 시·군 방역부서의 농장점검을 신청했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9월17일 ASF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지 1년여만에 재입식 절차에 돌입하는 첫 사례가 됐다.

농장점검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재입식 절차의 1차 관문이다, 청소·세척·소독여부 및 종사자 방역의식 등 농장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게 된다.  일종의 ‘예비시험’ 인 셈이다. 이 절차를 통과한 농장만이 2차 관문이자, 재입식을 위한 ‘본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농장 방역평가 및 환경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연천군 소재 북부유전자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 농장점검 및 농장방역 평가와 함께 세부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회의 및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이튿날인 23일 해당 농장들에 대한 연천군의 ‘농장점검’ 이 실시됐다.

이번 ‘농장점검’ 대상 가운데 ‘재검’ 요인이 없는 농가들은 오는 28일 검역본부, 지자체(시·도, 시·군),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으로부터 농장 방역평가 및 환경검사를 받게 된다. 

해당 농가들은 농장방역 평가 단계까지 통과, 재입식이 허용될 경우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입식 절차 돌입농장 가운데 한곳인 북부유전자 이준길대표(한돈협회 북부지역협의회장)는  “ASF 피해지역 다른 농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재입식을 준비해 온 만큼 방역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을 큰 어려움 없이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기준에 의해, 처음으로 재입식 절차가 진행되다 보니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농가들의 사례가 재입식을 추진하는 다른 농가나 방역당국에게는 좋은 시험모델일 뿐 만 아니라 경기·강원북부지역 양돈 정상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돈업계에서는 이들 5개 농가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재입식 절차에 들어가는 농가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예상되는 변수도 있다. 이달 23일 현재도 ASF 피해지역에 후보돈 공급을 위한 세부추진 대책이 확정되지 않은 게 그것이다. 이대로라면 이들 5개 농가들이 농장점검과 방역평가 절차를 거친다고 해도 실제 입식에는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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