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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치즈 시장…외산 독무대 우려

소비량 가파른 증가 불구 외산 의존도 높아
상반기 수입량만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
원유 자급률 하락 주 원인…보호 대책 시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치즈 시장을 향한 외산 치즈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로 치즈를 즐기는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국내 1인당 연평균 치즈소비량은 2000년 1kg 수준에서 2017년 3.1kg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그 소비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낙농진흥회의 ‘2019 낙농통계연감’을 살펴봐도 2018년 기준 국내 치즈소비량은 15만4천680톤으로 5년간 연평균 생산량 증가율은 6.2%p에 달하고 있다.
치즈가 친근한 식재료로 인식되면서 이에 이제는 치즈를 첨가한 음식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다양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등장한 스트링 치즈, 포션 치즈 등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간식거리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1인가구의 증가와 편리함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HMR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치즈소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트렌드에 맞춰 치즈를 주재료로 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가정에서의 HMR제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치즈 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서 소비되는 치즈 대부분의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치즈 소비량의 증가는 결국 외산 치즈 소비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원유자급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국내 자연치즈 생산량은 2018년 기준 3천507톤으로 자급률은 3% 수준에 그쳤다. 가공치즈의 경우도 국내 생산은 3만3천815톤으로 소비량의 78.5%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서 생산되는 가공치즈의 상당량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낙농선진국의 자연치즈를 원료로 수입해서 가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치즈 수입량은 7만4천257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자급률 제고를 위한 국산 치즈 활성화 방안을 서둘러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국산 치즈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두됐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는 못했다”며 “FTA체결에 따라 2026년부터 무관세로 외산 유제품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데 경각심을 갖고, 국내 낙농생산기반을 외산 유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업계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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