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양돈업계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들어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다”며 “냉장육으로 수입되는데다 국산과 스펙이 비슷해 속이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소에서는 국내산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발로 밟은 후 늘려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관원은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 개발 및 도입과 단속 강화 등을 통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