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1 (화)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6.9℃
  • 흐림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6.2℃
  • 흐림광주 26.8℃
  • 흐림부산 24.8℃
  • 흐림고창 23.8℃
  • 흐림제주 26.1℃
  • 흐림강화 24.4℃
  • 구름많음보은 25.7℃
  • 구름많음금산 27.1℃
  • 흐림강진군 23.6℃
  • 구름많음경주시 26.9℃
  • 흐림거제 25.3℃
기상청 제공

한우 값 상승 언제까지?

8월 이후부터 내년 초까지 다양한 전망
버프 요인 사라지면 조정 시기 올 수도
가정소비 확대로 한우 신규 소비시장 기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값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우평균경락가격이 kg당 2만원을 넘고, 소비자 가격이 1kg에 10만원을 오르내리는 지금의 상황이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가격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와 한우농가 거의 대다수가 가격은 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특히 빠르면 8월 이후부터라는 의견에서부터, 추석 명절 특수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길게는 올 연말, 더 나아가 내년 설 명절 이후가 돼야 조정이 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각각의 주장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8월 이후에 가격 조정이 올 것이라는 전망은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특수효과가 다했기 때문을 이유로 들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한우산업은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발생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한우고기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1차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후 정부와 각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외식소비가 급증했고, 이것이 한우가격의 2차 상승을 불러왔다. 두 차례의 상승 버프를 받아 한우가격은 kg당 2만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수준까지 높아졌다. 
8월 이후 가격 조정이 올 것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앞서 언급된 가격 상승 버프, 특히 재난지원금이 8월 이후에는 소진되고, 이에 따라 가격이 1만8천~1만9천원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한 한우업계 관계자는 “소비 증가를 부추긴 요인이 사라지면 당연히 가격은 낮아진다. 추석 명절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가격 조정의 모습이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이후로 가격조정이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을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이 소진 된 후 소비는 감소하겠지만 추석명절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추석명절에 출하할 것들 말고는 생산현장에 출하할 소가 없다는 것이 이 전망을 뒷받침 한다.
한 축협 관계자는 “주문량을 따라갈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소를 보내달라고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농가들을 수소문해 앞당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보지만 명절에 낼 것 말고는 소가 없다”며 “소비가 조금 빠지겠지만 명절 준비를 위한 유통업체들의 수집과 공급량 감소 등을 감안하면 추석까지는 가격이 현 수준을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가격이 2만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 근거는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이 한우소비시장을 확대시킨 요인이 됐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고정적인 한우의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가정소비로 한우를 구매한 경험은 외식에 비해 가격 부담이 낮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외식에서는 등심의 경우 수입육과 한우의 가격차가 1인분에 2만원 이상 벌어지는 것이 예사다. 하지만 가정소비로 보면 1인분의 한우와 수입육 가격차는 1만원 안팎이다. 소포장 구매가 일반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차는 더욱 낮아졌다. 또한, 로스용 이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소비확대를 기대해 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200g미만의 소포장 제품들이 온라인이나 편의점 등에서 가장 핫한 상품들이다. 고기를 대단위로 구매해 여러 사람이 먹는 문화는 이젠 사라져가고,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한우를 찾고 있다. 이런 소비성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제한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장차 한우의 안정적 소비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축량이 증가하는 내년은 모르겠지만 올해 말 까지는 한우경락가격이 2만원/kg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포토



축종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