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사료첨가제 생산 기술·노하우 축적
대만·필리핀·베트남 등 수출시장 파상공세
칼스엔비티(CALSNBT·대표이사 김남형)는 천연물질을 기본으로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가축과 인류가 함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한다는 목표를 갖고 일하고 있다.
18년 동안 사료 첨가제를 생산하면서 항상 그 중심에는 이러한 기업의 가치를 담았다.
오랜 기간 동안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그 기술력으로 지난 2018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 수출로 4만5천불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필리핀에는 항곰팡이제인 몰드크러쉬, 대만에는 양돈용 제품인 그리뉴, 베트남에는 양어용인 필로아쿠아제품이 수출됐다.
올해는 당초 수출 목표를 8만불 정도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현재는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칼스앤비티를 있도록 만든 대표적인 제품은 PCF다.
PCF는 칼스앤비티의 특허상품으로 펠렛코팅제다. 대형사료회사에 매년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사료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관 내 원료흡착현상(케이킹)을 막고, 가축의 기호성을 높여 생산자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항곰팡이제인 몰드크러쉬는 그 품질을 인정받아 농협사료와 2년 연속 전량 거래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 개발된 바름(BARM)은 칼스엔비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계사 환경 개선제다.
분말형태의 이 제품을 계사바닥에 일정량을 살포하게 되면 암모니아 독소를 흡착해 계사 내 환경이 개선된다. 깔짚의 재활용으로 농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입추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계사 바닥 환경이 개선되면서 닭발에 발생되는 질병이 줄어든 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 직원이 몇 달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만든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산 제품이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그 외에는 중국산에서 이와 유사한 제품이 일부 들어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품 공급가격이 30%정도 급등했다. 국내산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농가들은 어쩔 수 없이 높은 가격을 부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해당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칼스엔비티는 제품개발에 착수해 전 직원이 매달려 개발에 매진해 바름을 출시했다.
현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4월, 3천평 규모의 농장에 공급한 결과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받았고, 이후 다수의 농가들로부터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칼스엔비티 김현욱 본부장은 “생산현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 제품의 컨셉을 구상해 직원들의 고민과 노력을 쏟아 부어 만든 제품이다. 생산현장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내년부터는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에 분뇨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남형 대표이사는 “칼스엔비티는 순환농업과 친환경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 이념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양질의 제품생산과 관리를 통해 회사의 이름처럼 ‘앞으로 더욱 큰 기업(NBT=next big thing)’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