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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현장 르포>경기 양평가축시장을 가보니

구매자·출장두수 감소 불구 입식 열기 여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송아지 최고가 531만7천원…평균가 434만1천원

현장 “큰 소 도매가격 높아 밑소가격 탄탄 지지”


가축시장의 한우송아지 가격이 요즘의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가축시장<사진>의 송아지경매에 출장두수도 줄고, 구매자도 줄어들었지만 가격만큼은 뜨겁게 타올랐다.

이날 최고가격은 한우수송아지 6개월령이 531만7천원을 받았고, 평균가격은 434만1천원을 기록했다. 유찰은 단 한 두도 없었다.

양평축협의 김재성 상무는 “우리 시장은 출하월령을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거세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금 나오고 있는 송아지들은 겨울에 태어난 것들로 아무래도 출장두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큰 소의 도매가격이 높아 송아지가격이 탄탄하게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장에 비해 암송아지는 13만원, 수송아지는 15만원씩 평균 낙찰가격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농가들은 겨울 송아지라 저평가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수송아지 93두, 암송아지 35두, 번식우 17두 등 총 145두가 출장했다.

수송아지 434만1천원, 암송아지는 355만6천원, 번식우는 548만4천원의 평균가격을 형성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경기도 남양주의 한 농가는 “총 12마리를 찍었는데 7마리가 낙찰됐다. 여전히 가격이 조금 높은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소를 가져가려면 아무래도 조금 더 써야 낙찰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가는 “한 마리도 못 샀다. 맘에 드는 것들은 너무 비싸고, 그 외 것들은 성에 안차고 송아지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다”며 “농장이 작아 임신우를 키우기에는 좀 벅찬데 어쩔 수 없이 일부라도 일관사육으로 전환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가축시장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에 송아지경매시장을 개장하고 있다. 다음 경매는 7월 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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