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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올해 분유재고량 증가 지속

4월분 재고량 1만566톤…3개월간 평균 8.6% 증가세 이어가
적정 분유재고량 상회, 유업계 부담 가중…낙농가 피해 우려
여름철 폭염 대비 원유수급 모니터링…선제적 대응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유재고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급조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4월 분유재고량은 1만56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6%가 증가했으며, 지난 3개월간 월 평균 8.6%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둔화와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위기 속에서 유업체들의 할인판매와 판촉행사로 원유사용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온화한 기후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원유 사용량은 일평균 5천93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가 증가했지만,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천820톤으로 1.8%가 늘어났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분유재고량 증가세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유를 분유로 만드는 공정비용, 재고 유지비용 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게다가 4월을 기점으로 분유재고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유업계에서는 적정 분유재고량을 5천~6천톤, 낙농업계에서는 9천~1만톤으로 여기고 있다. 이미 유업계가 생각하는 적정선을 훌쩍 넘은데 이어, 낙농업계의 적정수준까지 상회한 것이다.
또한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일부 학교우유급식 물량이 풀리긴 했지만 그 양이 미미하다 보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유업계가 받는 피해는 계속 늘어가고 이는 낙농가에게 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이 올해 6월 이상고온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많을 수 있으며,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됐다. 이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젖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원유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유부족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낙농·유업계는 잉여유 처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업계에서는 각종 소비촉진을 펼치고 있지만, 분유재고량이 넘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면 원유수급추이가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장담할 수가 없다. 원유수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으로 낙농·유업계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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