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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우리더 K-Farm- 신영목장에 가다

“소들과 희망의 축대를 쌓아요”

  • 등록 2020.05.20 10:39:29


신영목장 김경연 대표, 전후방산업과도 상생 강조

우성사료 고급육 프로그램 준수…위생 관리 철저


강원도 양구의 멋진 산세를 병풍삼아 아늑하게 자리한 농장. 한눈에 봐도 신축 농장임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얼마나 깨끗하게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지 농장 주인의 마음을 한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야트막한 산 허리에 정성껏 크고 작은 돌로 쌓아 올린 축대 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농장. 이런 농장에서 여유롭게 풀을 되새김하는 소들이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행복을 짓고 희망의 축대를 쌓는 농장의 주인공은 젊은 한우 경영인 신영목장 김경연 대표이다.

최근 한우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높았으나 지난 해 12월을 정점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인공수정률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어 번식 의향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고 조만간 암소 도축률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외에도 높은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생산비 부담 증가, 수입 쇠고기 시장의 확대 등 한우 산업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이러한 시황의 흐름을 인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한우리더 K-Farm 신영목장 김경연 사장의 농장 운영 노하우를 살펴본다.


1등급 이상 96%, 도체중 435kg 달성

한우 경영 5년차, 아직은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가야 할 길도 멀다. 하지만, 김 대표는 조급해 하거나 가는 길이 두렵지 않다. 어차피 한우 사업은 한 두 해를 보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 하는 것인 만큼 길게 봐야 하는 것이 한우 사업인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아버지가 다져놓은 기초 위에 섬세한 시스템을 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물론 짧은 기간이지만 시행착오도 거쳤다. 두 번의 같은 실수는 용납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다. 

한우 관련 서적을 통한 공부와 지역 축협 등에서 운영하는 전문 강의와 세미나에 빠짐없이 참석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사료회사의 전문 컨설턴트와 지역 한우인들과의 교류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 결과 매년 성적이 오르고 있다. 2018년 우성과 인연을 맺은 후 1등급은 이상은 88%에서 96%로 8% 좋아졌고, 도체중역시 410kg에서 435kg으로 두당 평균 25kg 늘었다. 사육 규모도 200두에서 350두로 늘렸다. 한우 사육 5년 차의 성적표라고 하기엔 놀랍다.


좋은 송아지에 투자하고, 세심하게 관리 

신영목장은 송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한다. 예전에는 많은 것을 고려하기보다 값이 싼 송아지를 구매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이제는 밑소 고르는 요령을 터득해 부모의 혈통이 어떠한지, 송아지의 체형, 체고 등 많은 것을 고려해 송아지를 구매한다. 특히, 우성사료를 급여하는 번식농가에서 송아지를 구입해 사료 교체와 수송으로 인한 스트레스 최소화에 집중한다. 

입식 첫날은 사료를 주지 않고, 양질의 건초와 신선한 물을 급여하며 수송 스트레스 전용 사료를 급여한다. 이외에도 전해질 급여, 비타민 복합제, 호흡기 예방 백신 등을 잊지 않고 처방한다. 


누가 뭐래도 한우 성적은 육성우 관리가 핵심

매년 큰 폭으로 성적이 개선된 이유 중 하나를 육성우 관리로 꼽는다. 육성우 관리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우성사료의 고급육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양질의 조사료 급여다. 티머시, 알팔파 건초를 아낌없이 무제한으로 충분히 급여해 13개월 이전에 체고, 체장, 반추위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육성기에 잘 자란 비육우는 비육 전기부터 본격적인 비육이 시작되어 근육과 체지방이 증가하는 기간으로 육성기 때 제한 급여에 따른 성장 억제가 보장 성장으로 이루어져 일당 증체량이 극대화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사료 급여 프로그램 준수가 핵심이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닥, 사료조, 물통 등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소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우 1천두, 1등급 이상 100%, 도체중 500kg이 목표 

젊은 나이에 비육우 100두로 한우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 당시에는 소를 키우기에 급급했지만 이젠 새로운 축사도 마련하고 사육 두수 300두도 넘어섰다. 성적 또한 남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직은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 리더가 되겠다는 꿈은 변함없다. 한우 1천두, 1등급 이상 100%, 평균 도체중 500kg이 신영목장의 목표다. 김 대표는 “나만 성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대한민국 한우 농가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견고한 하나의 성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큰 돌, 작은 돌, 모래 한 알까지 어우러져야 돼 듯 한우산업 역시 다양한 사육 규모의 농장, 관련 전후방 산업의 조화, 정책 등이 균형을 이루고 어우러질 때 대한민국 한우 산업은 견고하고 튼튼한 성처럼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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