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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나100%’ 납유목장 탐방> 경기 평택 ‘두희목장’

지역검정사업 발전 기여…지도자 목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과학낙농 접목…대물림 목장 전문화 심혈

유량·유질 괄목 개선…1일 2천400㎏ 납유

젖소 두수 줄이고 산차·산유능력 향상 역점


11년 전 대물림을 받으면서 과학낙농을 구축하고,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면서 지역검정사업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하는 지도자목장이 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장안로 323-10 두희목장(대표 이재광 대표·46세)은 최근 체세포수 10만전후의 양질의 원유를 하루에 2천400kg를 서울우유조합으로 내는 ‘나100% 전용목장이다.

전국 대부분의 목장이 그렇듯이 두희목장도 소규모로 시작했다. 이재광 대표의 부친<이봉희(73세)>은 1977년 1월7일 35kg을 착유하여 해태유업(동원F&B전신)으로 원유를 내다가 1990년 9월 26일 서울우유로 납유처를 변경(조합원번호 11533)했다. 

이재광 대표는 “목장에서 하는 일들은 항상 꿈을 갖게 만들어 재미가 있다. 목장 대물림을 위해 연암축산원예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목장에 접목하여 목장경영은 날로 개선됐다”고 말한다.

이 대표의 부친은 2009년 목장경영을 전부 아들이 맡도록 목장지분을 승계해줬다.

두희목장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4월 현재 145두다. 이 가운데 착유우 70두가 하루에 생산하는 원유는 2천450kg다. 두당 평균 305일 보정 실제 유량은 1만675kg인 셈이다. 

이 가운데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두희 420호’와 ‘두희 421호’는 공히 5산차인데 305일 보정 유량이 각각 1만4천552kg과 1만4천221kg에 달한다. 공히 4산차인 ‘두희 456호’와 ‘두희 453호’의 305일 보정유량은 각각 1만4천187kg, 1만4천87kg로 초고능력우들이다. 

‘두희 337호’의 경우는 305일 유량이 1만2천948kg로 두희목장 상위 8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그동안(7산) 총 착유일수 2천831일에 12만8천933kg의 원유를 생산하여 두희목장에 가장 돈을 많이 벌어준 개체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체세포수가 147만4천으로 높은 것이 단점이다.

이와 관련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조주현 박사는 “착유일수 399일이면 비유후기로 체세포수가 높은 것은 일반적이고, 7산차에 체세포수가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은 체세포수가 가격결정을 좌우하는 만큼 ‘두희 337호’는 세심한 사양관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4산이었던 두희목장 평균 산차는 지난 2월 2.1산으로 전국평균 보다도 밑돌지만 2018년 4월 11만4천이었던 체세포수는 2018년 12월 9만8천, 2019년 6월 9만6천, 2020년 2월 9만1천으로 우수하다.

현재 목장부지 5천평 가운데 우사 1천200평과 도로 등을 제외한 3천500평에 수단그라스 등을 심는다. 목장에서 나오는 축분량에 비해 밭이 협소하다.

따라서 이재광 대표는 앞으로 계획교배에 의한 체형개량과 산유능력 향상에 주력하여 산차와 유량을 늘리고 두수는 줄이는 방향으로 나갈 방침이다.   

서울우유 평택검정사업회장을 3년 동안 맡는 이재광 대표는 “목장에서 일을 하다가 젖소 개체별 일람이나 도태, 판매 현황과 정액재고 등을 노트에 기록할 때 손에 물이나 오물에 묻어 있을 경우 더럽혀지기 마련인데 최근 ‘목장필드노트’의 재질을 미네랄페퍼로 만들어 그런 우려는 없다”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회원(80명)들에게 바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순씨(46세)와 3녀가 있는 이재광 대표는 서울우유 대의원을 4대째 역임하는 낙농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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