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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미국의 축산물 공급제한 사태를 바라보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쇠고기 등 신선육류 판매를 제한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단순하게 그렇게만 볼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는 대미 쇠고기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 내의 축산물 공급부족 상황이 장기화되면 미국은 수출량에 제한을 걸게 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자국 내에 부족한 축산물 공급량을 보충하기 위해 수입량을 급격히 늘려나가게 될 수도 있다.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다. 
예상이 불가능한 것은 국내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
전 세계적인 축산물의 급격한 인플레가 발생하면 이것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을 제외한 국가로부터의 쇠고기 수입량은 3%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금의 구조로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금이라도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미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춰 만약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내산 축산물의 자급률, 식량안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
우리 축산업계는 이번 기회에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수입해 먹으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최대한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린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국민의 식생활에 있어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은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축산물이 없는 밥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축산업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우리 축산업과 축산인들을 대하는 국민의 태도 또한 매우 비판적인 것이 사실이다. 축산업계 스스로도 개선의 노력을 지속해야 하고 국민들이 우리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시켜야 한다.
좀 더 대중적인 가격에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축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부의 높은 의지와 국민적 공감대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단순히 지금의 높은 가격에 만족하기 보다는 찾아올 위기에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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