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4년 동안 한우 농장수는 감소하고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는 등 농장의 대형화가 두드러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달 22일 축산물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4년간 한우 사육규모별 마릿수 변화 동향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한우 농장수 및 사육마릿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대비 농장수는 10.8% 감소하고 사육마릿수는 12.3% 증가했으며, 특히 100두 이상 전업농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육규모별 농장비율은 20두 미만 농장은 56.4%로 8.8%p가 줄었고 전업농장은 7.5%로 2.1%p 늘었다.
사육규모별 사육두수 비율은 20두 미만 농장에서 12.2%를 사육해 3.6%p 줄은 반면, 전업농장은 40.1%로 3.9%p 늘었다.
한우농장 사육규모별 한우암소 보유 마릿수 변화를 보면 20두 미만 농장은 2016년 대비 12.3% 감소(34만3천두→30만두)했으며, 전업농장은 27.1% 증가(50만7천두→64만4천두)했다.
한우농장의 성별 사육비율을 보면 소규모 농장의 1세 이상 숫소는 26.6%, 2세 이상 암소는 14.4%로 각각 감소한 반면, 전업농장의 1세 이상 숫소는 17.9% 증가, 2세 이상 암소는 27.2%로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업농장에서 비육 위주 사육보다는 일관사육 위주 사육형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축평원은 “이력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볼 때 최근 4년간 우리나라 한우사육 농장수는 줄고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면서 한우산업의 규모화가 진행됐고 특히 한우 전업농장에서 농장수와 사육마릿수 증가와 함께 2세 이상 암소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