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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조정위 구성…경영안정 도모를”

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서 강조
환율 등 대외여건 탄력 대응 위해
확진자 발생 시 대책 마련도 요구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계통사료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바로 가격을 인상하고,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과감하게 사료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사료가격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양축농가나 계통사료의 경영안정을 도모 할 수 있는 제도 마련 필요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진경만·서울축협장)는 지난달 24일 보령소재 호텔머드린에서 모임<사진>을 갖고 사료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사료가격조정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나 농협사료 내에 축산단체나 농협사료, 중앙회 전문가, 가공조합장이 참여하는 배합사료 가격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양축농가나 사료공장 경영 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합장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됨에 따라 공장 경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의 수입원료 분석 검사비 인상 요구는 적절하지 못하며, 타 검사기관보다 검사비가 비싼 이유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 축산컨설팅부 최강필사료팀장이 배합사료시장 분석을 통해 계통사료 경영분석에 대해 조합장들에게 보고했다. 또 농협사료 방경철 외자구매부장으로부터 수입원료 시황 및 환율동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조합장들은 코로나19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농협사료나 계통조합공장에서 발생 시 중앙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진경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원 달러 환율이 1천300원선까지 올라감에 따라 사료공장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농협사료와 계통조합 간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협중앙회 유기엽 축산컨설팅부장과 농협사료 조인천 전무, 박종호 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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