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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유 수입량 폭증…품목별 증가율 2위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78%로 ‘1위’
멸균유 수입량 증가가 주요 원인 분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 우유 수입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지난 6일 발표한 ‘2019 식품 등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수입량은 1만1천512톤으로 전년대비 182%가 증가해, 2018년 대비 수입증가율(만톤 이상 수입품목 대상)이 전체 식품목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5년 우유 수입량 1천138톤보다 10배가 넘은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중량 증가율 78%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우유 수입량이 급증한데는 멸균유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의 특성상 장기간 운송이 불가능한 식품이지만, 멸균처리를 통해서는 유통기한 1년 정도의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관세만 지불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국내에 유통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1인가구, 노년인구가 증가하면서 장기보관이 가능한 멸균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와 맞물려, 유통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종에서 생산된 우유로 가공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FTA체결로 우유수입에 대한 관세율은 점차 낮아지면서 EU산과 미국산 제품은 2026년, 호주산 제품은 2033년 이후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멸균유 수입량의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외산 멸균유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경우 국내 시유시장의 위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유생산량의 80% 가까이를 시유로 소비하고 있는 국내 여건을 고려했을 때, 국내 시유시장에서 외산 멸균유가 차지하는 비중의 확대는 원유자급률 하락과 함께 국내 낙농생산기반을 뒤흔들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멸균유 수입량이 국내 원유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입 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수입업체의 무분별한 멸균유 수입을 제어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관리방안과 국산 유제품만의 장점을 강조한 K-MII.K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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