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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커스>새해 축산물 시황 / ‘불안한 출발’…선제대응 총력을

양돈·육계 바닥시세 여전…한우·계란 큰 굴곡 없지만 설 명절 이후 전망 불투명

[축산신문 취재부] 국내 축산물 시장이 새해 첫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이다. 양돈과 육계는 해를 넘겨서도 바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상대
적으로 큰 굴곡없이 새해를 시작한 한우와 산란계 역시 설 명절 이후 전망엔 물음표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 송아지값, 수급 보단 큰 소 경락가에 영향
돼지 소비 호재 없인 저돈가 기조 바꿀 수 없어
육계 생산잠재력 여전…올해도 공급과잉에 ‘발목’
계란 적정사육규모 넘어 명절 이후 하락세 우려

■ 한우=출발은 나쁘지 않다.
구랍 23일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한우 1등급 평균가격은 이후 반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kg당 1만7천원대까지 떨어졌던 한우 1등급 평균가격은 이달초(3일 현재) 1만9천원대를 회복했다.
적지않은 사육두수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연말연시를 지나며 일부 소비증가가 이뤄진데다 올해 이른 설 명절을 겨냥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설 이후다.
각급 학교의 방학에 따른 학교급식 감소, 공급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내달 가격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현실이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송아지가격은 앞으로 공급량 보다
큰 소의 경락가격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 돼지=새해들어서도 3천원대 진입조차 힘겨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가격은 지난 6일 현재 지육kg당 2천964원. 연말연시임에도 불구하고 보름이 넘도록 2천원대의 바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양돈업계가 파격적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가격안정대책을 쏟아내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긴하나 극심한 소비부진 속에서 출하두수 마저 적지 않다보니 근본적으로 시장흐름을 바꾸는데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다만 설 명절을 앞두고 다소나마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돼지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명절수요 이후 소비측면에서는 별다른 호재를 기대할 수 없기에 국내산 수급의 변화만으로 저돈가 기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 육계=공급과잉의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지 육계시세는 지난 3일 현재 kg당 1천원선 (대닭 기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가격에 큰 변화는 없지만 생산비 수준을 밑도는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한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다행히 이달들어 재고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산잠재력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좀처럼 가격상승은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계란=일단 시장 분위기는 괜찮다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새해 첫달 산지 계란가격은 전국 평균 1천230원(특란 10구 기준)에 형성되며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적정규모를 넘어서고 있는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부담이 아닐수 없다. 명절 이후 언제라도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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