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이학교)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엘사(H-592)’와 ‘제네시스(H-595)’다.
‘엘사(H-592)’와 ‘제네시스(H-595)’는 후대검정(딸소 능력 검정)을 완료한 17마리의 후보씨수소 중에서 우유 생
산·체형의 유전능력을 합한 종합적 유전능력(KTPI)이 각각 1, 2위였다.
국제유전능력평가에서도 상위 0.46%(엘사)와 3.81%(제네시스)에 달했다.
‘엘사’는 특히 유지방량에서 높은 유전능력을 보여 유대(우유 가격) 보완이 필요한 농가에 알맞으며, ‘제네시스’는 유량과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상위 0.1%로 나타나 젖소의 몸을 지탱하는 형질을 개량하거나 우유생산 능력을 높이고 싶은 농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새로 뽑은 보증씨수소의 정액 가격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결정한다. 1∼2월에 정액을 생산한 후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유전능력에 걸맞은 씨수소를 선택해 농장 경영에 보탬이 되는 송아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