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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출산율 감소에도 조제분유 최대 소비시장

중국 출생률 역대 최저치 불구 장밋빛 시장
중국정부, 출산장려책 차원 소비 유지할 듯
한국산 특색 제품 개발로 경쟁력 높여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중국의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조제분유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8년 출생인구수와 출생률’에 따르면 출생인구수는 전년보다 200만 명이 줄어든 1천523만명이며, 출생률은 전년보다 1.49‰p 감소한 10.94‰(퍼밀, 인구 1천 명당 출생수)로 집계됐다. 이러한 출생인구수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대약진 정책'으로 인해 기근이 발생했던 1960~1961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출생률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최근 ‘저출산 기조에 흔들리는 중국 분유시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출산율 감소에 따라 분유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반면, aT센터 베이징지사는 중국 남개대학교 인구경제학부에서 향후 중국의 평균 출생인구는 1천200만에서 1천300만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이미 인구 감소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은 세계 최대의 분유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중국 내 출산가정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중국의 프리미엄급 분유 판매량은 25.3%, 최 고급 분유는 약 53.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품질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중국 조제분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유업체들에게도 수출확대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자국민들의 높아진 소득 수준 및 건강 의식으로, 제품 품질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프리미엄 조제분유의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해외 유업체들이 중국시장으로 몰리면서 중국 조제분유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유기농 분유와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 개발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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