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순회 개최되는 가운데 교육 전 62.5%에 불과한 소 발정재귀(發情再歸:일반적인 생식 주기가 지나 발정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포유하던 새끼를 격리 후 발정이 돌아오는 현상)율이 교육 후 8%가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국립한경대 윤종택 교수는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 경기북부지회(지회장 송한수)가 지난 4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보수교육<사진>에서 “가축인공수정사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 발정재귀율은 교육 전 62.5%에서 교육 후 70.5%로 높아졌다”며 보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종택 교수는 “젖소의 궁극적인 개량목표는 산유량 향상과 번식효율 개선에 있다”면서 “번식효율은 인공수정만 했을 때를 기준(100%)하면 인공수정과 성감별 정자(115%)와 인공수정과 수정란이식(158%)을 했을 때 높았으며, 성감별 인공수정과 수정란이식을 했을 때는 166%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윤종택 교수는 이어 “소 발정은 하루 중 새벽에 많이 오는 관계로 기상하면 암소를 대상으로 승가 또는 소리를 지르는 개체나 맑은 점액이 배출되고 질 점막이 홍조를 띠고, 활동성이 배가된 개체를 찾는 노력은 목장경영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매일 3회 이상, 매회 20분정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최근 젖소들의 번식관계가 낮은 것은 영양결핍에 의한 장애 보다 과비에 의한 장애가 많다”고 지적했다.
합리적인 번식 목표는 공태일수 80일, 분만간격 370일, 수태당 서비스 1.7S/C, 분만 후 첫 수정일자 65일, 수태율 65%가 목표라고 윤 교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