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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급식시장 치즈 확대…자급률 제고를

학교우유급식률 4년째 하락세…고학년일수록 기피 심화
치즈 선호도 높아 대체 시 우유 거부감 줄고 소비량 확대
치즈 생산 따른 비용 큰 부담…현실화 위한 지원대책 필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학교 우유급식에 치즈급식을 확대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우유 소비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17년 학교 우유급식에 사용된 원유량은 11만5천톤으로 전체 원유생산량의 5.6%, 백색시유 소비량의 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7년 학교 우유급식률은 50.8%로 전년대비 0.3%p감소해, 2014년 53.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전국의 초·중·고 학생 수는 57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7%가량 감소하면서 우유급식 인원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우유급식률이 77.3%인데 비해, 중학교, 고등학교 우유급식률은 각각 36.4%, 22.8%로 나타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우유급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의 우유기피 현상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우유급식이 부모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지만, 중·고등학생은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우유급식 여부를 결정한다.
학생들에게서 대체음료 증가에 따른 우유 선호도 저하와 우유에 대한 오해 확산으로 인해 우유음용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 우유급식률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우유만을 고집 할 것이 아니라 우유보다 선호도가 높은 치즈의 비중을 높여 우유섭취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우유급식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억지로 우유를 먹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학생들은 우유보다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급식을 확대한다면 학생들의 거부반응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200ml 우유를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치즈 먹는 것이 부담이 적을 것이며, 우유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위생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낙농업계에서도 원유소비 촉진과 원유자급률 제고 측면에서 치즈급식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치즈 1kg 생산에 소요되는 원료유가 10kg인 것을 감안했을 때,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치즈를 학교에 공급한다면 우유급식의 대체제로 원유소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유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즈를 만드는데 상당량의 원유가 소모되기 때문에 원재료 값도 상당할뿐더러 치즈 생산공정 시 발생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원유가격을 낮춰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정책과 함께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지만 치즈급식 확대의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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