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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 햄·소시지, 세계적 수준 품질력 입증

육가공협회 주관 ‘DLG 국제식품품평회’서 무더기 메달 쾌거
국내서 열린 첫 대회…금·은·동 158개 수상 ‘역대 최고 성적표'
"글로벌 경쟁력 확보…세계시장서도 통할 것” 자신감 충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한국 육가공 품질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왔음이 여실히 입증됐다.
지난달 25~27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린 ‘DLG 국제식품품평회’에서 한국 육가공 제품이 무더기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육가공협회·한국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독일농업협회가 주관했다.  
‘DLG 국제식품품평회’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식품 품질경연대회다. 육가공품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 품평회에서 수상한 제품들은 소비자 선택기준이 될 정도로 신뢰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15개사·160개 육가공품이 출품돼 자웅을 겨뤘다.
품평회에서는 독일농업협회(DLG) 등으로 구성된 육가공품 심사위원들이 모양, 냄새, 맛, 패키지, 영양성분, 보존성 등 육가공품 품질력을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칼로 절단해 중심부를 확인하고 가열조리 후 시식하는 등 꼼꼼하게 평가기준을 체크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평가 결과 국내 육가공품은 금상 92, 은상 53, 동상 13 등 총 158개상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적표다.
이로써 지난 2008년부터 지금껏 받은 상은 금상 372, 은상 226, 동상 94 등 총 692개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카타리나 리엔 독일농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육가공품 품질력이 매우 우수하다. 타국 대비 금메달 비율이 상당히 높다. 매년 빠르게 품질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길연 한국육가공협회장은 “이렇게 많은 상을 탔다는 것은 한국 육가공품 품질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의미한다. 이제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 세계인들이 한국 육가공품 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이 열린 27일에는 ‘한독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해 세계 육가공산업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심포지엄에서는 이혜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이 ‘우리나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현황과 전망’, 모니카 기비스 독일 호엔하임대 박사가 ‘발효건조 소시지와 염지숙성 건조생햄 제조기술’, 카타리나 리엔 독일농업협회 부회장이 ‘유럽 식품안전규정 이행사례’, 정승희 지오푸드텍연구소 대표(DLG 한국 식품품평회 심사위원장)가 ‘한국·독일 육제품 품질 특성’, 시몬 쉴러 독일농업협회 매니징 디렉터가 ‘소비트렌드가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전시부스에서는 품평회 수상제품·청년창업랩 개발제품 등을 내놔 참관객 발길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