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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분무시설 제대로 설치해야

농업용 그대로 적용 후 ‘낭패’ 양돈농가 사례 속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관련 민원과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각종 냄새저감제 살포를 위한 안개분무시설 설치 양돈농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양돈현장에 적합치 않은 시설로 인해 낭패를 보는 사례가 속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돈농가와 축산환경 컨설턴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과수원예현장에서 사용하는 안개분무시설을 별다른 개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입, 사용하고 있다.
기존 안개분무시설 생산 및 시공업체 대부분이 그 수요가 집중돼온 과수원예 시장에 특화돼 있다보니 양돈을 비롯한 축산 전문 시설업체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시설업체들의 경우 아무래도 축산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안개분무’ 라는 기계적 기능에만 집중, 과수원예농장과 동일한 장치와 시설들을 양돈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환경 컨설턴트들은 이에대해 “냄새저감에 사용되는 제재는 과수원예용 약제와는 다르다. 주로 미생물이 많이 쓰이고 최근에는 이산화염소수 사용도 늘고 있다”며 “그만큼 점성이 높은 이물질이 분무장치와 배관에 쌓이거나 부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과수원예용 안개분무시설이 적합치 않은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안개분무 입자가 다른 현실을 감안할 때 양돈현장의 안개분무시설은 이물질 제거를 위한 에어청소는 물론 적정크기의 입자(4~5 마이크론) 분무가 가능토록 충분한 ‘압력’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식 우려가 적은 소재 사용도 필수라는 것.
한 컨설턴트는 “안개분무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마치 물총 쏘듯 굵은 입자로 살포되는 양돈장들을 쉽게 접하게 된다. 가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약제가 새고 있는 사례도 물론”이라며 “안개분무시설 설치 단계부터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업체와 제품을 선택하는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