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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체험목장 탐방>충남 천안 ‘효덕목장’

교육프로그램 연계한 체험활동…우유가치 일깨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치즈 생산 전반 교육…‘팜 파티’ 형식 목장음악회도


효덕목장(대표 이선애)은 고품질의 유제품 생산과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우유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선애 대표<사진>는 목장을 운영해오던 남편 김호기씨와 결혼하면서 1955년부터 낙농업에 뛰어들었다. 목장을 운영해오던 중 원유생산만으론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 이 대표는 전국의 체험목장을 견학하면서 자신만의 체험목장을 설계해 나갔다.
2010년 낙농체험목장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효덕목장은 현재 연간 방문객 3~4천명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소문난 체험교육장으로 꼽히고 있다.
단순히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체험객들에게 우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목장을 방문해 치즈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는 전과정 프로그램은 효덕목장만의 체험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축산은 더럽다 냄새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문화를 입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음악회와 체험목장을 결합한 형식의 팜파티를 개최해 목장의 이미지 개선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이다.
안전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이 대표는 유치원생들의 경우 치즈만들기 체험을 받지 않는다. 뜨거운물을 사용해야하는 체험 특성상 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 대표의 세심함이 입소문을 타서 재방문을 하는 학교도 많을 뿐더러 쉬는 날을 조율하지 않으면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이자 제12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이선애 대표의 이름을 딴 치즈브랜드 썬러브치즈는 효덕목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특히 풍미가 뛰어난 고다치즈와 요거트는 썬러브치즈의 대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치즈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 대표는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사육 단계부터 직접 재배한 조사료를 먹여 키우고 있으며 치즈생산에 있어서 철저한 숙성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유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장이 보유한 쿼터 내에서 납유, 유가공,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 낙농체험목장을 시작할 때는 유제품 판매가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축산업의 가치, 우유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이 낙농체험목장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목장의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앞으로도 체험객들이 낙농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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