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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고-최저<1++ - 3등급> 등급간 가격차 `1만원’

한우거세우 경락가 분석 결과, 갈수록 격차 커져
도체중 500kg 감안 시 두당 몸값 500만원 차이
전문가 “전체 가격 하락 전조증상” 주장 제기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고 등급인 1++등급과 3등급 간 가격차이는 얼마나 될까?
올해 상반기 한우거세우의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마리당 경락가격이 1만원/kg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6월까지 한우거세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1만8천941원/kg이다.
최고등급이 1++등급의 평균가격은 2만1천278원/kg이었고, 등외를 제외한 최저등급인 3등급은 1만1천690원/kg이었다.
kg당 가격차가 1만원 정도다.
도체중을 500kg으로 감안하면 두당가격차는 무려 500만원이다.
농가는 소 한 마리당 수취가격이 등급에 따라 50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A등급과 C등급의 가격차는 kg당 2천원 정도.
이 또한 농가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한다.
고급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분명하고 반대로 낮은 등급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임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1+등급과 1++등급의 가격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1등급 이하의 가격은 낮아지고 있어 등급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원도의 한 농가는 “요즘은 출하등급이 낮으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한차 출하해서 한 두 마리만 2~3등급을 받으면 겨우 본전치기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쉬운말로 한우 값이 좋아 농가들은 좋겠다고 말하지만 송아지 값이 매우 높아져 있고, 출하하는 소 전체가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한우농가들이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거세우는 고급육을 목표로 사육한 것인 만큼 3등급을 받은 농가에게는 매우 뼈아픈 결과가 된다. 3등급을 받은 개체수가 매우 적은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2등급은 1만두 이상으로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 개체의 혈통을 추적해 어미소를 도태하고, 전체적 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높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등급별 가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전체적 가격하락의 전조증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에 앞서 등급별 가격차가 벌어지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우사육두수가 300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가격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출하된 한우 거세우 가운데 3등급은 870두, 2등급은 1만1천778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