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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줌인>경기 남양주 한국양봉벌침교육중앙회

맞춤식 교육 기반 전문 양봉인 양성 ‘산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1년 코스서 1·3·6개월 단기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유튜브 채널 ‘리얼비보이’ 개설해 양봉기술·정보 제공 노력


“꿀벌은 관리가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악영향을 끼친다. 단지 사람이 할 일은 벌의 생리와 습성을 잘 이해하고, 조금만 도움을 주면 그것으로 족하다.”
박종규 한국양봉벌침교육중앙회 원장은 꿀벌 사육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개입이나 간섭은 오히려 벌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벌이 스스로 알아서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소 친환경 약재 사용을 권장하면서, 꿀벌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착봉을 강하게 하라”고 강조한 뒤 축소는 빠르게 증소는 느리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한국양봉벌침교육중앙회는 ‘양봉교육 최고 경영자 과정’을 체계적인 맞춤식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인 인재 발굴과 양성하는 양봉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이수과정은 1년으로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절기에 따른 양봉관리법을 소개한다. 이외도 단기코스 1개월, 3개월, 6개월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도 활동 중이다. ‘리얼비보이’ 채널을 개설하여 시간과 거리 제한으로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들에게 무료로 소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양봉벌침교육중앙회는 이론 강의실 이외도 현장실습용 제1봉장, 제2봉장에서 총 250봉군을 관리하며, 여기에서 다양한 양봉산물을 생산하여 소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날 교육을 통해 최근 양봉업이 타 축종에 비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말에 양봉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정된 밀원수로 서로 경쟁하다보면 머지않아 이로 인한 분쟁은 심화되어 양봉장간의 ‘거리제한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미리 예단했다. 따라서 미래를 준비하는 고부가가치 양봉산업을 위해 땅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특화된 내 밀원수로 꿀을 따야하며,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돈을 벌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농업인 경영체 등록요건 중 토지의 경우 전답(田畓)만 그 대상이 되었지, 정작 양봉농가에 필요한 임야는 빠져있다. 따라서 관련 법안을 바꿔준다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원장은 “성공적인 양봉종사자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양봉업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기본기부터 탄탄히 다져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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