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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확대

세계 시장 10년 새 2배↑…우유 소비시장 위협
우유·우유대체식품 구분할 수 있는 방안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가 각광을 받으면서 우유소비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163억달러(약 18조2천억원)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74억 달러(약 8조3천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도 되지 않아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미국의 농업투자 금융기관인 코뱅크(CoBank)는 지난해 미국의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은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61%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일반 유제품 판매가 10년 동안 지속해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민간조사업체 즈옌즈쉰에 따르면 매출액을 기준으로 파악한 2016년 중국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규모는 1천217억 위안(한화 약 21조원)으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간 중국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2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콩을 갈아 만들어 ‘중국 전통식 두유’로 불리는 전통음료 ‘도우장’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제품들이 대중화되면서 현재 중국에서 팔리는 음료 5잔 중 1잔이 식물성 대체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일종의 니치마켓(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틈새시장)이었으나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실제 식물성 대체음료는 비타민D, 칼슘, 칼륨을 포함한 영양소의 양과 질이 우유보다 부족해 식물성 대체음료만 섭취했을 경우 구루병이나 단백질결핍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낙농업계에서는 위축되가는 우유소비시장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우유와 우유대체식품을 구분 짓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우유생산자협회는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엄격하게 라벨을 붙이는 것에 관한 규정을 수립하도록 요구하는 ‘우유 금지법’을 의회에 제출하고 법안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락토프리 한국산업표준안'을 예고고시하고 유당이 원래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과 식물유래 식품에는 유당이 없어도 락토프리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정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