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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SF 확인…Q&A로 본 양돈현장 방역대책은

휀스는 기본…‘신발 갈아신기’ 철저해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북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남하하면서 국내 양돈업계가 충격에 휩싸여있다. 여러차례 그 가능성이 제기돼 오면서 북한의 ASF 발생을 기정사실화 해 온게 사실이지만 막상 공식 확인까지 이뤄지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양돈현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ASF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드람양돈조합 정현규 박사의 설명을 Q&A 형태로 정리해 보았다.


야생멧돼지·분비물 접촉 가능성 원천 차단
돼지이동 30분전 통로 소독·파리약 살포도


Q. 북한의 ASF 전망
A. 여름철에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본다. 물론 전업규모 양돈장이 많지는 않지만 ‘백야드’ 형태로 한두마리씩 사육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족한 식량사정으로 인해 죽은 돼지까지 밀거래가 성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다.


Q. 국내 위협요인은 
A. 두말할 필요없이 야생멧돼지다. 철책을 사이에 두고 휴전선 북쪽과 비무장지대의 야생멧돼지가 접촉하거나, 파리나 고양이 등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접촉한 야생동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수중에도 스크린 시설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방부측의 입장이지만 워낙 접경이다 보니 북쪽의 야생멧돼지가 헤엄쳐 남쪽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치 못할 것이다.   


Q. 감염된 돼지는 생존일이 짧지 않나
A. 야생멧돼지는 일반 사육돼지 보다 생존일이 길다. 20일정도 생존하면서 그만큼 전파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


Q.  공기전파 가능성은
A. 다행이 공기전파는 되지 않는다. ASF 바이러스가 건조한 조건이나 공기중에 노출될 경우 오래 생존(48시간)하지 못하는데다 무겁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액과 고기, 육가공품내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길다.  더욱이 오염된 물에 의한 전파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Q. 양돈현장의 방역대책은
A. 야생멧돼지와 농장접근을 막는 것이다. 따라서 휀스는 기본이다. 야생멧돼지가 뛰어넘지 못하도록 최소한 1.5m 이상 높이로 설치해야 한다. 여기에 농장주변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분비물이나 사체가 존재할수 있음을 감안, 농장 출입자들은 반드시 신을 갈아신어야 한다. 농장으로 들어갈 때, 돈사로 들어갈 때로 구분해 최소한 2번은 갈아신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손을 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발판소독조도 마찬가지다.


Q. 돼지이동시에 주의점은
A. 이동 30분전에 이동통로에 꼭 소독약과 파리약을 살포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 사료에 파리가 앉지 않도록 해야한다. 폐사축 처리전 파리약 살포도 필수다. 특히 파리가 모이게 하는 농장내 부검이나 폐사체 노출은 절대 금물이다.


Q, 더 필요한 것은 없나
A. 출하차량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게 중요하다.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방역대책도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농장내 반입 음식물과 물품은 반드시 확인된 것만 허용해야 한다. 아울러 국경검역도 현실적으로 강화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