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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송아지 산지가격 평균 400만원 육박

암·수 모두 확연한 상승곡선…도매가격 호조세 따라
선택기준 외형 보단 능력 중시…혈통우 중심 쏠림현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송아지 산지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있었던 양평축협 등록우 경매시장에서는 수송아지 한마리가 489만9천원에 거래됐다. 이날 최고가를 받았다.
전국적으로 한우 수송아지 6~7개월령의 평균가격 또한 4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월 초부터 암수송아지 모두 분명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5월 중순 이후로는 평균가격이 4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우도매가격이 여전히 나쁘지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송아지 가격을 견인하는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농가들의 입식수요 역시 높은 상황이다.
한 한우농가는 “한우송아지 평균가격보다 주의 깊게 봐야하는 것이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의 차이다. 좋은 송아지에 대한 수요는 크게 몰리고, 조금 능력이 떨어지는 송아지는 심한 말로 거져 줘도 안 가져가는 신세다. 지난 양평가축시장에서도 보여진 것은 500만원짜리 송아지가 있는 반면에 200만원도 안 되는 송아지도 있다. 단순히 외형을 보고 송아지 값이 매겨지던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축시장 관계자들 또한 송아지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단순한 체중, 크기를 보던 과거와 달리 체형적 밸런스를 중요하게 보고, 스마트폰 등으로 송아지의 혈통을 체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택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개체별 가격차 또한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축협가축시장의 관계자는 “인기 있는 정액을 받은 송아지는 외형적으로 조금 떨어져도 일반 송아지보다 보통 30만원 이상 비싸게 받는 것 같다.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농가들이 송아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좋은 소와 나쁜 소의 기준이 명확해지고, 좋은 소에 대한 수요는 몰리고, 상대적으로 나쁜 소에 대한 수요는 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아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개인적인 기호가 우선이 됐다면 지금은 데이터가 바탕이 된다. 문전거래가 성행하던 시기에는 소장사가 부르는게 곧 값이었다. 가축시장이 만들어지면서 어느 정도 시세가 만들어졌다. 이 때만 해도 크기가 곧 송아지의 가치판단 기준이 됐다. 지금은 이 소가 가진 유전자와 체형 같은 것이 기준이 된다”며 “마구잡이로 10마리를 키우는 것보다 제대로된 1마리를 키우는 것이 더욱 큰 수익이 된다는 사실을 농가들도 오랜 학습을 통해 체득하게 됐고, 그것이 가축시장에도 반영이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