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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문 닫는 낙농가 갈수록 증가

통계청, 1분기 농가수 전년동기 대비 2%↓ 6천342호 집계
목장 규모화 맞물려 평균 사육두수는 1.5% 증가한 64.2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국 낙농가수의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낙농가수는 6천342농가로 전년동기대비 2%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또한 0.2% 감소한 40만 7천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7천여 농가에 이르던 것에서 600호가 감소한 것으로 사육두수 또한 약 21만 마리가 감소해 구제역 발생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 목장의 규모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마리 이상 젖소 사육 농가는 1천326농가로 전년동기대비 3.8%증가했으며, 50~100마리 미만 젖소사육 농가는 2.3%감소한 2천352농가, 50마리 미만 사육 농가는 3.8% 감소한 2천655농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사육농가의 감소와 목장의 규모화가 맞물려 목장당 평균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1.5%증가한 64.2마리였다.
이러한 현상은 2세 후계농의 부재,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의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낙농 인구의 고령화로 목장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2세 후계농이 없거나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해결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쿼터를 매각 후 폐업을 준비했고 이들의 물량은 규모 확장을 준비하는 농가로 넘어간 것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서도 낙농가들은 환경문제(48.9%), 후계자문제(20.7%), 건강문제(13.0%), 부채문제(7.6%) 등으로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농가 중 5.4%가 향후 목장 경영에 대해 폐업을 하거나 경영의 불확실함을 내비친데 비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 농가는 37.4%에 달했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목장의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입지제한지역에 위치한 농가들의 폐업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는 국내 낙농생산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라며 “향후 원유수급안정대책 강화로 원유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며, 후계농이 유입 될 수 있는 지속적인 낙농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