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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협, “사료가격 인상 절대 안돼”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역행” 지적
성명 통해 조직효율화·원가절감 노력 선행 촉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생산비에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사료가격까지 인상될 전망이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농협사료가 최근 사료가격 할인을 종료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달 28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성명서를 내고 가격인상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우협회는 “지난해 농가의 고통분담을 함께 하겠다며 사료가격 할인 연장을 유지하던 농협사료가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료가격을 포대 당 625원(6.2%)이나 인상하려 한다”며 “한우협회는 현재 ‘협회 OEM사료’를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농가 생산비 절감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번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상 추진은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농민·농업을 외면한 채 조직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우협회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 것’이라 표명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사료가격 인상과 농가소득 증진이 어떻게 연결 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료가격에 인상요인이 없는 상황에서의 가격 인상은 농가입장에서는 절대 납득 할 수 없다. 원가 공개 등을 통해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농협사료는 가격인상 전, 조직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부터 시행해 농가의 신뢰를 먼저 얻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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