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섬유질 사료공장 건립…암소 브랜드사업 추진
판매조합 기능 역점…경매 도축장 건립 재추진
“1천300여명의 조합원 대표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울산축협의 미래와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저의 열정과 경험을 다 바쳐 나갈 것입니다.”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장으로 지난 5년간 시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울산축협의 수장이 된 윤주보 조합장은 “조합사업 정상화와 축산업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윤 조합장은 “섬유질 사료공장 건립과 함께 한우개량을 위한 수정란 이식사업, 암소 브랜드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경영비 절감과 함께 울산 암소의 가치를 새롭게 써 내려 간다”는 복안을 밝혔다. 또한 “현재 울주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6차 산업과 연계한 수익창출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조합장은 “무엇보다 축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에 팔아 주는 기능이 우선시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울산지역 기업체에 지역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약을 맺고, 축산물 판매장이 특색 있는 명품화 소비처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조합장은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해 위생적인 경매 도축장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울산축협이 주체가 되어 행정적 절차를 풀고, 인근지역 축협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경매 도축장 건립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