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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업 생산지표, 축산-양잠 분리돼야”

’12년 이후 축산-양잠 합친 ‘축잠업’으로 발표
축잠업 생산액 중 축산 비중 99.72% 절대적
축산업계 “축산업 가치 평가 절하 우려” 토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양잠업=축잠업?”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 발표되고 있는 ‘축잠업’에 대해 축산업과 양잠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농업 총 생산액은 48조1천704억원. 이 가운데 축잠업 총 생산액은 20조1천755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생산액에서 ‘재배업’으로 분류되는 곡물, 채소, 과실, 특용·약용 작물들이 제외된 나머지가 ‘축잠업’으로 분류된 것이다.

그렇다면 ‘축잠업’을 세분화하여 살펴보자. 축산업과 양잠업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2017년 축산업 생산액은 20조1천227억원이었다. 양잠업 생산액은 548억원.

‘축잠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9.72%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자 축산업계에서는 “산업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양잠업이 하나로 묶이면서 축산업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축산업이 축잠업으로 바뀌어 통계가 잡힌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이 때부터 농업 총 생산액에 양잠업이 추가됐고 양잠업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기엔 그 생산액이 적어 그나마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축산업에 양잠업을 포함시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개최한 ‘농업전망 2019’에서도 농업부문 생산액은 재배업과 축잠업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가뜩이나 농업 총 생산액의 41%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에 시달리며 ‘홀대’라고 주장하는 축산업계로서는 축산업이 ‘축잠업’이 되면서 가치가 평가 절하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축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잠업과 축산업을 합쳐 축잠업으로 분류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축산업과 양잠업의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이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히 알릴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