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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암소 도축률 지속 증가…50% 육박

상반기 도매가격 강세 영향
개량암소 성급한 도태 금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암소도축률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한우 암소 도축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소도축률은 한우시세와 관련, 이를 기준으로 출하시기를 결정하는 농가들도 있다.
1~2월 한우암소도축률은 42.6%에서 3월에는 44.4%로, 4월은 45.6%로 점차 높아졌으며, 5월 암소도축률은 47.8%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도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되면서 농가들의 출하의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암소도축률은 한우시세에 대한 농가들의 심리를 가늠하는 척도로 도매가격이 높은 상황에서는 암소도축률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단 가격 상승세가 꺾이는 시기에도 급격히 암소도축률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 농가는 “거세우는 출하월령이 정해져 있어 시세에 맞춰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암소는 시세에 따라 번식과 도태를 결정하기가 거세우 보다 쉽기 때문에 도매가격과 도축두수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현재 암소의 도축두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한우농가들이 지금의 한우 시세에 대해 좋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소도축두수 증가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전문가는 “암소도축두수가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50%를 넘어가면 얘기가 다르다. 과거의 사례로 보면 암소의 도축두수가 거세우를 포함한 수소의 도축두수를 넘어서게 되면 도매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 암소의 도축두수가 50%를 넘었던 2012년과 2013년의 한우도매가격이 평균 kg당 1만1천원~1만3천원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세에 따라 오랜 기간 개량한 암소를 성급하게 비육 출하하는 것은 농가 입장에서 그렇게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다. 지금 당장은 돈을 벌어주게 될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더 많은 돈을 주고도 좋은 암소를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발과 도태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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