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동계작물 수확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부장 김경수)에 따르면 동계작물 주산지 기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수확작업은 지난 1일 기준으로 91%가 진행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북은 90%, 경남북은 95%, 충청이북은 90%의 진도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청보리 93%, 호밀 92%, IRG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90%의 진도율을 보였다. 지난달 23일 내린 비로 인해 예년 대비 3일 내외가 지연돼 지난 6일 모든 주산지에서 수확작업이 완료됐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올해 동계작물 조사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내외로 추정됐다. 지난해 동계작물 생산량은 138만8천톤(16만ha)였다. 주산지 축협 중 청주축협, 익산군산축협, 구미칠곡축협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90% 수준에 머물지만, 충주축협, 동진강낙협, 강진완도축협은 120%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진낙농축협과 영광축협은 110%로 소폭 늘 것으로 보였다. 고창부안축협, 전주김제완주축협, 거창축협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질수준은 평년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통가격도 전년 수준인 롤당 6만5천원에서 7만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