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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오산축협 동물병원 개원

전문 수의 서비스로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9일 화성시 팔탄면 노하길 122번지에서 임직원 및 대의원, 축산계장과 조합의 조직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병원 개원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수의서비스에 들어갔다.
조합원 수의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조합이 앞장서겠다며 문을 연 수원축협 동물병원에는 이강남 원장과 김응심 부원장 등 2명의 수의사가 동물병원을 운영해 나간다.
이강남 원장은 1966년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석사,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4년부터 2017년까지 BL동물병원을 운영한 베테랑 수의사다. 김응심 부원장도 1977년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부터 1996년까지 우주가축약품, 진양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전남낙농조합 동물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진 수의사로 이름나 있다.
수원축협은 많은 경험의 수의사를 채용해 조합원들에게 수의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축협 동물병원은 지난 4월 5일 문을 열고 진료 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포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개원식을 연기하다 이날 많은 조합원들의 축하 속에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동물병원 개원으로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사업이 대폭 확대되고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과 가축질병 상담, 각종 질병예방 약품판매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수원축협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약품을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송해주고 3만원 미만은 배송비 5천원을 받는다. 약품구입 시 처방전은 무료이며 진단서 발급은 조합원에 한해 무료로 지원한다. 또 농가의 출장방문 시 진료비 3만원으로 시중의 반 가격에 수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주익 조합장은 “동물병원 개원을 통해 생산자단체인 축협이 더욱 전문화된 축산종합컨설팅 기능 확충으로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출장 진료는 물론 구제역 예방백신, 첨가제 및 영양제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취급해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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