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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고령화 시대, 우유 소비전략 재편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100조원 이상 투자한 저출산 정책.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출산율 통계를 보면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35만7천70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40만6천명으로 40만명 선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더니 1년 새에 5만명이나 감소했다.
취업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는데 집값은 비싸고 결혼과 동시에 빚더미에 올라앉느니 결혼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젊은이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 결혼을 해도 문제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안되다보니 출산도 포기하는 일이 생겨나는 것이다.
출생아수와 관련된 수치는 낙농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년 유제품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한민국 인구는 5천140만명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이 수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인구는 매년 늘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낙농업계는 우유의 주 소비층을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층으로 여기고 학교우유급식 등을 통해 어린 소비층을 집중 공략했다.
하지만 인구 구조는 급식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성인들이 점점 많아졌고 그들은 우유보다는 치즈를, 거기에 값 싼 수입산을 선택하면서 자급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금도 우유의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급식률의 폭발적인 증대가 이뤄지지 않는 한 급식을 통한 소비확대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몇몇 유업체는 노인들에 필요한 성분들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령의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의 돌입. 낙농업계도 홍보와 정책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