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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육우고기, 명칭 변경 필요성 공감

건국대 최승철 교수팀, 개선방안 연구 통해 ‘우리소’ 제안
친근감 어필로 가치 전달…낙육협 “신중히 검토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우고기의 긍정적인 가치 전달을 위해 명칭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와 김민경 교수, 장재봉 교수팀은 최근 육우자조금 사업으로 진행된 육우명칭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승철 교수는 육우에 대해 “육우고기의 꾸준한 홍보로 인해 소비자들의 육우 인식도는 2009년 33%에서 2014년 46.7%로 증가했음에도 한우와 수입 쇠고기에 비해 포괄적인 명칭과 낮은 인식으로 육우 고기의 긍정적이고 제대로 된 가치 전달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우고기는 고유의 브랜드로 고급육류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국내산 돼지고기는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한 ‘한돈’을 사용하고 있지만 육우는 육류 공급목적을 위한 전체 소를 이르는 명칭으로 고유 이미지를 만들기에는 포괄적이어서 명칭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육우에 대해 ‘국산약우(國産若牛), 유웅우, 국산우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은 수입자유화 이후 수입쇠고기가 대량으로 시장에 유입되자 육우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했고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 연구를 수행, ‘국산약우’ 브랜드 인증을 실시했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국산약우’는 국내산 어린소라는 의미로 24개월령 내외로 도축된 비육우로 장기 비육되는 화우와 구별된다.
최승철 교수팀은 육우의 인지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분석 자료 등을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소’를 제안했다.최승철 교수는 “우리소라는 이름은 부드러운 어감을 갖고 있으며 전통성을 표현하고 국내산이라는 표현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며 “보다 친근하고 편한 명칭으로 가치를 끌어올리고 소비자 이해도 제고와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육우의 소비촉진을 위해 명칭변경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섣불리 접근하면 타 축종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며 “명칭변경 건과 관련해서는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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