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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만장일치 재추대…한국육계협회 정 병 학 회장

닭고기산업 안정 위한 중장기대책 마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자급률 설정 토대…훌륭한 농가소득원 자리매김케
도계육가격 결정체계 개선…소비트렌드 변화 대응도

 

“한국육계산업이 훌륭한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재추대 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한국육계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정병학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정병학 회장은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사상 최악의 AI사태로 붕괴된 산업기반의 조속한 복구를 지목했다.
“정부는 계열화사업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명목아래 살처분 보상금 및 매몰비용 전가, 사료원료의 할당관세 수입물량 배제, 방역세 신설 등 온갖 규제를 만들며 산업의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있다”는 정 회장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육계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더욱 힘을 합쳐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야 위기 극복과 함께 산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가 추진해 나가야 할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닭고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육계산업의 자급률 설정을 바탕으로 한 발전방안 모색은 물론 제도 및 법령 정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육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계열화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와 머리를 맞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은 만큼 30년사 발간을 통해 그간 육계산업 발전사와 계열화사업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근본대책과 수급안정사업에 필수적인 통계시스템(가금 이동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 관심과 의지가 절실한 시점임을 지적한 정 회장은 특히 “계육업계의 오랜 숙원인 도계육 가격 결정체계를 개선,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도계육 시세를 기준으로 합리적인 유통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제도 도입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닭고기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콜드체인 시스템 정착과 닭고기 소비패턴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 역할 역시 육계협회의 몫이라는 정 회장. 그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급속히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른 육계산업 재편에도 미리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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