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축분뇨 퇴·액비 2016년도 품평회에서 군위축협(퇴비부문)과 논산계룡축협(액비부문)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6일 퇴·액비 품평회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축산자원국은 우수 가축분뇨 퇴·액비 생산 축협의 자원화사업장을 발굴해 해마다 시상하면서 퇴·액비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품평회는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생산된 퇴비와 액비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자원화사업장 24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6월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1차 평가(25% 반영)에선 품질관리능력(50%), 수분 및 부숙도(50%)를 확인했다. 지난 8월29일부터 9월23일까지의 2차 평가(25% 반영)에서도 같은 내용을 평가했다.
10월12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된 3차 평가(50% 반영)에선 공정 및 시설관리(15%), 가축분뇨 이용촉진(10%), 품질관리능력(55%), 부숙도(20%)를 평가했다.
농협축산자원국은 평가결과 퇴비부문 최우수상은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퇴비부문 우수상은 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 장려상은 전북지리산낙협(조합장 이안기), 특별상은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에게 각각 돌아갔다.
액비부문 최우수상은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 장려상은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특별상에는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선정됐다.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은 품질대상을 받게 됐다.
농협은 최우수상에 150만원, 우수상에 100만원, 장려상·특별상·품질대상에 50만원의 시상금을 각각 준다. 현재 AI방역상황에 따라 퇴·액비 품평회 시상식은 잠정 연기된 상태다.
농협축산자원국은 내년 초 퇴·액비 품평회에 입상한 축협에 대해 최고 25억원까지 무이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는 내년 일선축협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장에 총 38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품평회에 입상한 축협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