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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의자> 유지섭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

헌재로 보장된 축산특례 반드시 사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사업특성 다른 축산-농업 별도지주가 바람직
노조 기득권 내려놓고 조합원 애로사항 해결

 

“축산특례조항 사수와 축산지주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00년 농·축협 통합 당시 정부에게 약속받고, 헌재판결로 보장받은 우리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반드시 지켜낼 각오이다.”
축산특례사수와 축산지주 설립 관철을 제1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노조) 제12대 유지섭 위원장은 “축산특례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특례를 바탕으로 축산조직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이 계속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동대표 체제는 문제가 많다. 농협중앙회 내에선 교육지원부문의 비중이 컸다면 지주체계에선 사업비중이 커질 것이다. 사업지주에선 우선적으로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공동대표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를 별도 조직체계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농민조합원을 대표하는 축협조합장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축산 계 관련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동조합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축산특례 사수와 별도지주 설립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축산위축이나 조직 내 홀대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범 축산업계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해 축산특례존치와 별도지주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하나로 통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노동조합 내부조직 정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원리원칙을 따져서 노조의 민주적 토양을 다시 잡아가는데 방점을 둘 생각이다. 신규조합원 창출도 중요하지만 계열사 자체 직원 등 현재 조합원들의 위화감 해소도 중요한 문제다.” 유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조합원과 대화하고, 사측에 올바른 조직문화 정착을 제안하고 앞장서고 싶다”고 했다.
“협동조합 내 노동조합의 위상도 재정립해야 할 때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영견제와 감시역할을 강화할 생각이다. 현재 인력구조는 은행구조에 꿰어 맞춰 놓은 것이다. 동종업계 인력운영을 분석해 사업특성에 맞도록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방치돼온 조합원의 인사, 복지, 후생, 급여 등도 챙겨볼 생각이다.”
‘다시서는 노조, 함께하는 노조, 전진하는 노조, 생활 속의 노조, 투쟁하는 노조’를 기치로 건 제12대 NH농협노조 집행부는 10월1일 임기를 시작했다. 유지섭 위원장은 2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겸해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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