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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협 특색사업 현장을 찾아서>강원 인제축협

>> 창간 31주년
열악한 환경 이겨내고 롤 모델로 부상

[축산신문 ■인제=홍석주 기자]

 

‘강원한우’ 활성화…농가는 생산 전념
전국한우경진대회 그랜드챔피언 배출
다양한 지도지원사업…농가실익 확대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은 작지만 강한 협동조합의 표본과도 같은 조직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축산현장과 조합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협동정신 실천을 통해 단단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냈다. 이런 노력은 2015년 제40회 강원한우경진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2015년 전국한우경진대회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을 배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2009년 이택열 조합장이 취임 당시 인제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4천여두에 불과했다. 축산기반이 너무 약화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제축협은 배합사료 원가공급, 사료무이자 약정기간 연장 등의 조치와 함께 볏짚과 톱밥 구매, 사료장려금 등 다양한 축산농가 실익지원사업을 과감하게 진행했다. 2010년에는 가축시장 개장에 따른 운송비 보조지원사업, 가축매매 수수료 무료지원을 시작했으며, 꾸준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과 우량한우 입식사업은 인제지역 가축사육기반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인제축협의 특색사업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군납이다. 지역특성상 군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축산물 군납유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제축협은 지역에서 조합원이 생산한 청정 축산물을 군 장병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202평의 냉동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인제축협은 또 동물병원 전담수의사가 휴일도 없이 가축진료로 농가의 질병예방과 진료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특색사업으로는 지역여건 상 조사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볏짚사일리지 구매를 지원하고, 역시 같은 규모의 톱밥구매지원도 매년하고 있다. 한우인공수정료, 이력제사업, 한우고급육출하장려금, 컨설팅사업, 가축경매시장, 가축방역사업, 초음파 육질진단사업 등도 매년 지속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으로 전동식 분무기 1천600대를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인제축협은 올해 한 발 더 앞서가기 위한 큰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운영해온 하이록한우 브랜드를 과감하게 ‘강원한우’로 통합시킨 것이다. 2004년 광역브랜드로 출범한 하이록한우는 지난 7월1일 한우령한우와 통합해 6개 축협 12개 시군을 담당하는 ‘강원한우’ 브랜드로 거듭났다.
인제축협 역시 강원한우 브랜드 참여를 통해 도축, 가공, 판매, 유통체계를 유지하면서 전문판매장 및 인터넷판매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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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해결 앞장…안정적 농장경영 뒷받침

 

인제축협 이택열 조합장

 

“축산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떨쳐버리고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기회로 삼아 파고를 넘는다면 앞날의 희망과 영광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택열 조합장은 인제축협을 작지만 강하고 안정적인 조합으로, 협동조합의 롤 모델로 부족함이 없는 축협이라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은 전량 구매해 판매하면서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축산경영컨설팅 확대와 각종 지도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합사업에서 생긴 이익은 과감하게 환원해 조합원 실익기반이 더욱 넓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조합장은 “축산현안이 한 둘이 아니지만 청탁금지법과 농협법은 일선축협, 나아가 축산농가에게 상당한 우려를 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축산인 모두 함께 똘똘 뭉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농가들이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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