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협의체가 본격 출항했다.
농협계통 종돈장의 개량속도를 가속화해 협동조합형 양돈패커 소속농가(조합원)에 안정적인 고능력 종돈공급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조직이다.
농협종돈은 지난달 24·25일 전남 영광 소재 종돈개량사업소에서 ‘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시스템(CNPS : Coop Network Pig Breeding System)’ 제1차 전체협의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CNPS 추진위원장은 최영렬 가야육종 대표가 맡았다. 사무국장은 김경태 농협종돈개량사업소 부소장이 담당한다.
CNPS 추진위원회는 4개 분과위원회(개량 방역 사양 마케팅)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며, 통합자문기관(정P&C연구소)도 선정했다.
CNPS는 2020년까지 GGP돈군 5천두를 확보하고 각 GGP-GP-PS 통합 개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계 2라인, 부계 2라인을 조성하고, 2030년에는 국내 F1종돈시장점유율을 60%(농협중앙회 5만두, 양돈조합 5만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CNPS 협약식에는 부산경남양돈조합 이재식 조합장, 가야육종 최영렬 대표, 제주양돈조합 김성진 조합장, 제주도니유전센터 강창흥 센터장,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경영부장, 오동원 농협종돈개량사업소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통합자문기관인 정P&C연구소에선 정영철 대표가 참석해 세계 양돈(종돈)산업 현황과 CNP의 목표,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는 2016년 CNPS 핵심추진사항, 각 GGP별 전략자산 공개, 2016년 각 종돈장별 사업목표 및 중점추진사항, 통합유전능력 평가방법, 우수 유전자자원 공유방법, 종돈장별 인적네트워크 구성 및 기술교류, 조합원 생산성 향상기술 지원 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또 CNPS에서 앞으로 제작되는 우수농장 관리 메뉴얼 및 사양기술을 양돈조합원에게 컨설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