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확산의 원인을 놓고 무조건 농가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불만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성명서를 구제역 상황을 돌파구를 찾아 구제역 종식에 몰두해도 부족한 공직자,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축산농민에 대한 ‘책임떠넘기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축단협은 “공직자 한명이 여당 주최 구제역 대책토론회에서 기본소양이 없는 축산농민들과 지자체 때문에 구제역이 확산되었다는 발언을 한 이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발언의 진위 떠나 구제역 사태를 축산농민만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여론몰이는 이미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축산업계 역시 이번 구제역 사태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구제역을 종식시켜야 할 때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현장 축산농가들은 이제 지칠 때로 지쳐 있지만 더 이상 구제역 사태를 축산농가들에게 전가시킨 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2만4천268원…잔존가치 인정안돼종오리도 수입증명 안되면 F1기준 적용AI로 인해 살처분보상금 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던 F1오리에 대해서는 생산비 수준의 보상이 이뤄진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AI관련 살처분 가축 보상금 지급 기준을 마련하고 PS종오리 및 F1오리에 대한 기준단가를 제시했다.특히 F1오리의 경우 과거 종오리로 인정받아 종오리와 같은 살처분 보상금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축산법상 종오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보상금 지급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다.하지만 살처분 당한 농가들은 그 동안 F1오리도 종란을 생산하기 위해 종오리와 같은 사육기간과 방법으로 사육하고 있어 종오리에 준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F1오리가 종오리에서 제외된 만큼 종오리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다만 F1오리 역시 종오리와 같은 생산비가 소요되는 만큼 생산비 수준은 보상하되 현행법상 F1오리에서 생산된 알을 부화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인 만큼 잔존가치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살처분된 종오리 중 한국오리협회에서 검정을 받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한 사실이 확인된 PS오리에 대해서만 종오리 살처
원유생산량 전년비해 1.8% 감소발효유 등 인기로 소비량 4.4% 늘어지난해 겪은 원유부족사태는 원유생산량 감소도 원인이지만 유제품 소비량 증가가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207만2천톤으로 전년도 210만9천톤에 비해 1.8%가 감소됐다.하지만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쳐 지난해 총 공급된 원유량은 326만2천톤으로 전년도 316만5천톤보다 3%가 늘어났다.특히 줄어든 국내 공급량에 비해 수입량은 사상처음으로 100만톤이 넘는 113만4천톤(원유 환산수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량 역시 지난해 총 324만9천톤이 소비돼 전년도 311만톤에 비해 4.4%가 늘어나 공급량 증가율을 상회했다.이에 따라 원유로 환산한 재고량은 1만2천톤으로 전년도 5만4천톤에 비해 1/5 수준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유제품 소비는 늘어났지만 이는 대부분 치즈 등 수입유제품으로 시유 등 음용유 소비는 오히려 감소했다.다만 시유를 제외한 발효유 등 기타유제품 소비가 늘어난 것이 국내산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국내에서 생산된 207만2천톤 중 백색 및 가공시유로 사용된 것은 154만톤으로 전년도 156만9천톤에
낙농육우협, 정부 수급안정대책 논평유대 현실화 등 생산의욕 고취 시급 지적정부가 구제역 등으로 인해 원유부족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자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낙농업계는 이는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1일 정부의 우유수급안정대책에 대한 논평을 통해 낙농업계의 입장을 밝혔다.협회는 “정부가 내놓은 수급안정 대책은 그 실효성에 앞서 이번 우유부족 사태의 근본원인에 대해 간과하고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며 “원유부족사태는 이미 이상기후, 사료값 폭등 등으로 인한 목장경영이 악화되면서 농가들의 생산의욕이 저하되면서 예견되었던 것으로써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더욱 악화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쿼터증량과 연간쿼터제 도입을 통해 원유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낙농가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근본적으로 목장경영 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없이는 우유생산을 견인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또 “지금 당장 우유가 모자란다고 수입 유제품을 장려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국내생산기반은 갈수록 줄어들어 그 빈자리를 수입품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단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된 젖소가 3만4천411두로 늘어났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 총 3만4천411두의 젖소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12월 기준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젖소(43만두)의 8%에 달하는 것이다.또 원유생산능력으로 보면 총사육두수 대비 착유두수 비율을 47%로 감안하고 국내 젖소의 일 평균 두당 산유량을 26kg이라고 봤을 때 전국의 일평균 생산량(2010년 12월기준)의 8% 가량인 420여톤의 생산기반이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젖소의 능력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경기도에 살처분 두수가 집중된 만큼 사라진 원유생산기반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91%인 3만1천124두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 1천205두, 경북 988두, 충남 745두, 충북 349두가 살처분 됐다.이와 함께 이동제한 등으로 인해 폐기된 원유도 1만톤에 육박하는 9천641톤으로 나타났다.
AI 확산방지를 위하여 토종닭협회가 전국의 재래시장 가금판매업소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AI확산에 따란 재래시장의 가금류 생축판매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국의 재래시장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토종닭 판매를 재개키로 했다.특히 지난 5일과 6일에는 토종닭협회 도지회 주도 하에 전국의 재래시장 가금류판매업소의 영업을 일제히 중단하고 소독을 실시했다.이날 토종닭협회는 경기 모란시장을 비롯해 충북 육거리시장, 광주·전남 비아시장, 대구·경북 칠곡시장, 부산·경남 구포시장 등 전국 유명 전통재래시장 등의 가금판매업소에 대해 고압분무기로 일일이 소독하고 소독실시기록부도 점검했다.토종닭협회 노백래 산닭유통분과위원장은 “앞으로 산닭유통분과는 AI의 빠른 조기종식을 위하여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 고유전통문화중 하나인 토종닭을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더욱 더 안전·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통재래시장내 토종닭 판매는 오는 14일까지 연장 영업하고 이후에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영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207만2천696톤으로 전년보다 3만6천894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2월 중 원유생산량은 16만4천337톤으로 전월 16만536톤에 비해 2.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일평균 생산량은 5천301톤으로 전월 5천351톤에 비해 1%가량이 줄어들었다. 특히 전년 동월 일평균 생산량과 비교해서는 6.4%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원유 생산량은 207만2천696톤으로 전년도 210만9천590톤에 비해 1.8%가 줄어들었다.
자조금 1원당 18.2원 큰 성과 달성 평가도심 속 목장나들이가 백색시유 소비 증진 효과에 가장 크게 기여해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2009/2010년도 낙농자조금사업 성과 및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도심속 목장나들이는 전체 낙농자조금 사업 예산 중 16%를 차지했지만 계량적모델을 통해 사업별 효과 분석에서 백색시유 소비 증진효과는 34.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반면 전체 예산의 60.7%가 TV광고에 쓰여졌지만 효과 측면에서는 21.6%에 불과했다.낙농자조금을 통해 추가로 소비된 백색시유량은 19만3천491톤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630억9천154만4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시 말해 낙농자조금 1원 당 18.2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이와 함께 낙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지적된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이다, 냄새가 난다, 소를 가둬 키운다 등은 낙농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아울러 소비자들은 낙농가가 갖춰야 할 이미지
기재부 장관 발언, 국가방역체계 허점에도 농가에 책임 전가 지적도구제역 사태가 정치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축산업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달 28일 구제역 확산을 놓고 축산농가들의 고통은 뒤로하고 정부와 여당의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며 책임공방에 앞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축산업계가 이와 같은 우려를 표명한 것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살처분 보상금을 노리고 축산농가들의 도덕적 헤이에 대한 발언에 이어 농식품부 유정복 장관이 사퇴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특히 축산단체들은 현 시점에서 책임공방은 구제역 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시상황에서 지휘관을 교체하는 것은 위험한 논쟁이라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 책임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축단협은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의 축산농가 도덕적 해이 발언과 관련해 “구제역을 도둑으로 비유하고 축산농가들을 집주인에 빗대어 ‘집주인이 도둑을 잡을 마음 없다’고 발언 한 것은 축산농가들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구제역 확산의 원인에 대한 책임을 농가들에게 전
농경연 관측, 350만두 살처분·소비 18% 감소시3월 할당관세 돈육수입땐 5천400원까지 떨어질수도 구제역 사태속에서 올해 돼지가격 전망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 급변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달 25일 구제역 발생 이후 3번째 돼지 관측 속보를 내놨다.이번 전망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구제역 발생 1개월 후에 발표한 전망을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2차 전망에 이어 12일만에 3번째로 발표한 것. 이처럼 관측 속보가 자주 발표되는 것은 그 만큼 구제역 사태로 인해 수급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발표한 전망치에 따르면 2월 중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28~31%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월에는 이보다 호전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300만두가 살처분되고 이에 따른 소비감소가 15%로 예상한 것(시나리오1)과 350만두가 살처분되고 18%의 소비감소가 예상된다(시나리오2) 등 2가지로 가정했다.이 같은 가정하에 2월 중 지육가격은 시나리오1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55.6~60.7%가 상승한 6천100~6천300원/kg으로 시나리오2의 경우 63.3~
유가공업계 개학 앞두고 수익성 없어 대책마련 부심 진흥회 “급식은 낙농업 미래 …품목 대체로 유지를”원유부족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면 원유부족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우유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특히 유업체들이 일반 판매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없는 학교우유급식이 계륵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것.때문에 유업체들은 학교우유급식 단가 현실화는 물론 흰 우유를 대체해 발효유 등 급식제품을 다양화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09년을 기준으로 학교급식으로 소비된 우유는 연간 14만8천톤으로 전체 원유생산량의 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원유생산기반이 5~6%가량이 사라져 사실상 학교우유급식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최근 각 유업체 학교우유급식 담당자 회의를 통해 대책마련에 나섰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원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원가 이하에 공급되고 있는 학교우유급식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때문에 각 유업체들은 흰 우유를 대체해 발효유, 유음료 등으로 급식품목을 다양화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하지만 학교
기준원유량 5% 상향조정…2년간 한시적 운영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의 기준원유량은 5% 상향조정되고 유대산정체계는 연간총량제로 전환됐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제 규정을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은 1월 16일 유대부터 기준원유량이 5% 상향조정되고 현행 15일 단위로 정산되던 유대지급방식은 연간총량제로 전환된다.이와 함께 농가간 기준원유량 거래 시 20%를 차감하던 것이 없어지게 됐다.다만 이 같은 조치는 오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