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구제역 사태 정치 이슈화...속타는 축산업계

축단협 정부-여 책임공방 도움안돼...조속한 종식 합심 촉구 성명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기재부 장관 발언, 국가방역체계 허점에도 농가에 책임 전가 지적도

구제역 사태가 정치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축산업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달 28일 구제역 확산을 놓고 축산농가들의 고통은 뒤로하고 정부와 여당의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며 책임공방에 앞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축산업계가 이와 같은 우려를 표명한 것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살처분 보상금을 노리고 축산농가들의 도덕적 헤이에 대한 발언에 이어 농식품부 유정복 장관이 사퇴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단체들은 현 시점에서 책임공방은 구제역 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시상황에서 지휘관을 교체하는 것은 위험한 논쟁이라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 책임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축단협은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의 축산농가 도덕적 해이 발언과 관련해 “구제역을 도둑으로 비유하고 축산농가들을 집주인에 빗대어 ‘집주인이 도둑을 잡을 마음 없다’고 발언 한 것은 축산농가들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구제역 확산의 원인에 대한 책임을 농가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국가 방역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단협은 “유정복 장관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은 농식품부장관에게 모든 책임을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제역 발생 이후 방역현장에서 밤낮없이 묵묵히 고생하고 있는 축산농가는 물론 농식품부, 지자체 공무원들의 피로감만 누적시키고 구제역 종식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이 같은 소모적 논쟁만을 지속할 경우 축산농가들의 분노가 일제히 폭발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계협회, 오리협회, 토종닭협회 등 가금관련단체들도 “구제역과 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관의 사퇴 발언은 적절치 않은 처사 였다”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 구제역, AI 종식을 위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