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베트남 ASF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도 베트남 ASF 백신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결과가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포크익스프레스는 최근호를 통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된 베트남 ASF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네덜란드 연구팀은 베트남에서 시판중인 2개 ASF 백신 가운데 하나인 NAVET 백신 균주의 안전성, 병원성 회복 여부, 유전적 안전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NAVET 백신 접종 2두의 임신 모돈 가운데 한 마리에서 중증도의 임상증상이 나타났다. 새끼 돼지의 43%가 폐사했고 생존한 돼지도 ASF 특이 임상 징후와 함께 혈중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험기간 동안 생존한 새끼 돼지는 17%에 불과했다. 백신 균주의 계대 배양 실험에서도 3, 4 계대 개체에서 심각한 ASF 특이 임상 증상이 나타났을 뿐 만 아니라 병원성도 회복됐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NAVET 백신의 경우 독성을 회복하고 모돈의 번식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유전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에서 유전자 변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3명 후보자의 전국 순회 합동소견 발표회가 내달 4일 충남지역에서 시작된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주관하에 전국 9개 권역에서 이뤄지는 이번 발표회는 후보자 소견발표(20분), 공통 및 지명 질문(60분)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순대국 프랜드차이즈 본래순대가 보다 다양한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철판제육볶음’과 ‘본래수육’ 2종의 메뉴를 새로이 출시한 것이다. 이 가운데 ‘철판제육볶음’은 열전도율이 높은 철판에서 조리, 불맛을 극대화 했으며 본래순대 특제 양념으로 매콤달콤한 맛을 살린게 특징이다. ‘본래수육’은 잡내 없이 삶아낸 깔끔한 맛이 강점이다. 함께 선보이는 ‘수육한접시’의 경우 쫄깃한 수육과 아삭한 무말랭이를 곁들여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본래순대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기존 순대국 중심의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래순대는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주)도드람에프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부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강한 먹거리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9월 21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2025 한돈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러닝’이 주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이번 행사가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인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선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는 ‘한돈런’ 에는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인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한돈 도시락으로 보충하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가축분뇨 퇴비화를 통한 탄소 저감 지원사업 대상에 양돈도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2025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안’ 과 관련, 최근 이같은 검토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축산부문의 저탄소 직불금 지원사업에 기존의 저메탄 및 질소저감 사료 사용 농가 외에 가축분뇨를 이용한 퇴비화 농가도 새로이 포함시켰다. 한우와 육우, 젖소농가의 경우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에 강제 송풍 또는 기계 교반 장비 · 장치를 이용, 호기적 처리에 나설 경우 직불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기계 교반 · 강제 송풍 설비 이용시 한육우 농가는 톤당 1천300원, 젖소 농가는 1천500원을, 강제송풍설비만 이용할 경우 한육우와 젖소 농가 구분없이 톤당 500원을 각각 지원받을수 있다. 하지만 양돈농가의 경우 기존의 질소 저감사료 이용 농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을 뿐 가축분뇨 퇴비화 지원 대상에는 빠져있는 실정이다. 한돈협회는 이와 관련 이미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연구를 통해 양돈장 분뇨 역시 강제 및 자연 송풍을 통한 퇴 · 액비화를 통해 75~85%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확인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갈수록 세지고, 길어지는 폭염 피해 대책이 양축농가의 1년 농사는 물론 국내 축산물 시장의 전반적인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돈현장의 경우 에어컨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 폭염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화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드론을 이용해 열차단 특수도료를 살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장단(이하 도협의회장단)이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024년 7월 정부에 의해 입법 발의된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협의회장단은 이번 성명을 통해 축산물유통법안에 포함된 돼지거래가격 보고제 시스템이 육가공업체 또는 대형 패커중심의 계약거래로 운영, 소규모 농가 및 협상력이 부족한 농가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을 뿐 만 아니라 유통회사는 마진이 많아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불리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언제든지 구매업체에 압력을 가해 거래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인 만큼 정부에 의해 휘둘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도협의회장단은 지난 2020~2022년 낙농 유대 가격결정 과정에서 농림부장관이 오기를 부린 모습과 결국 직권남용죄로 고발된 사건을 잘 알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축산물유통법 제정에 반대하며, 이 법안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협의회장단은 경락두수 감소로 인해 대표성이 문제될 만큼 도매시장이 약화된다면,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 지원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할 것임을 강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파주 파평면 소재 양돈장에서 신고된 ASF 의심축이 음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파평면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7월16일 53번째 ASF가 발생한 농장으로 부터 3km 거리인데다, 수일전부터 모돈 폐사(총 6두)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방역당국과양돈업계가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이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수입 우유 규제 대폭 강화 베트남 낙농업이 급격히 위축되며 국내 원유 공급이 수요의 40%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60%는 수입 분유를 이용해 만든 재조유로, 시장에서는 가짜 우유가 만연한 실정이다. 베트남 축산협회에 따르면 젖소 두수와 원유 생산 증가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급락했다. 그 원인은 도시화, 환경오염, 정부 지원 부재, 수입 의존 등이다. 특히 2009년 기준 가공 우유의 92%가 수입 분유 재조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우옌쑤언즈엉(Nguyễn Xuân Dương) 베트남 축산협회 회장은 ‘특정 계층 전용’ 이라는 우유의 인식을 버리고 일상 소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결방안으로 베트남 학교 우유 프로그램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형 우유기업들은 내수용 생우유 부가가치세 0%, 첨단 낙농 투자 지원, 토지 집적 장려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우선 수입 우유에 대해 유통기한 요건을 강화하고,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추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2030년까지 낙농 산업 발전 전략에는 불법·저품질 제품 단속, 광고·라벨 관리, ‘베트남산 우선 소비’ 캠페인 확대, 학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무안의 구제역 방역과정에서 지난 4월11일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양돈장 2개소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진통을 겪고 있다. 살처분이 이뤄진지 4개월이 넘도록 방역당국과 양돈농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농가들에 대해서는 항원 검출 개체에 대해서만 20% 감액 기준을 적용하되, 나머지 개체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살처분 보상금 산출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원 검출 개체의 경우 가축평가액의 최대 80%를, 나머지 개체들은 최대 100%의 살처분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의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감액기준’이 근거가 됐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 감염가축이 발견된 농가라도 20% 감액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검출된 구제역 항원이 백신접종 항원이고, 구제역 발생 이전 백신항체 양성률이 정부 고시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다만 살처분 보상금 평가 과정에서 해당농장들 모두 일부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일부 감액이 불가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해당농가들은 농장이 정상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기요금 때문에 돼지를 못키운다는 말이 현실이 될수도 있을 듯 하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의 전기요금을 산업용(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 수립 연구’가 그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해당 연구를 통해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에 대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최종적으로 산업용(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kw인 산업용(을) 전력으로의 전환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아직 구체화 된 움직임은 없는데다, 모든 농업 현장에 해당되는 사안이기는 하나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양돈업계로서는 유독 위기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설현대화가 이뤄지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모돈 200두의 일관농장 사육규모만 해도 계약전력이 300kw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논리대로 라면 전업 규모 이상의 양돈장 대부분이 기본요금만 최소 5배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4단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1996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돼지열병 근절대책을 추진했지만 청정국 달성에 실패했던 만큼 세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 청정기반 구축단계(2025~2027년) 내년부터는 야외 바이러스와 백신주 감별이 가능한 신형 마커백신이 전면 도입되고. 기존 생백신은 접종이 금지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청정국 인증을 받으려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감염돼지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단위의 모니터링 검사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모든 양돈장(연 1회 이상), 도축장 출하 돼지(무작위 표본)에 대한 항원, 항체 검사를 실시, 감염농장과 백신접종 여부를 상시 확인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항원 양성이 발견되면 발생농장 돼지 살처분 및 이동제한, 역학농장 이동통제 등의 긴급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항체 양성률 80%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특별관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매년 12억5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30만4천두분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