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읍공장 더불어 직영시대 ‘개막’…숙원 실현 “때깔부터 달라” 폭발적 반응…신규 수요 이어 준공 두달만에 ‘풀가동’…‘강한 도드람’ 뒷받침 <이천사료공장은> ● 부 지 : 7천769평 ● 제조시설 : 1천757평 ● 부대시설 : 389평 ● 생산품목 : 양돈전용사료 ● 생산능력 : 월 1만5천톤<일 8시간, 25일 기준> 지난 1987년 경기도 이천과 여주에서 돼지를 키우던 6명의 양돈농가들이 이천의 모처에 모였다. ‘어떻게 하면 사료를 싸게 사고, 돼지를 잘 팔 수 있는지’ 방법을 찾기 위해서 였다. 특별한 이름도 없었기에 ‘무명회’ 로 명명되기도 했지만 이날의 작은 모임은 3년 후인 1990년 10월 도드람양돈농협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사료독립’을 빼놓고 도드람양돈농협 탄생의 배경을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이후 도드람양돈농협 모든 조합원들의 숙원이 돼 왔음은 물론이다. 그로부터 다시 34년후인 2024년 도드람양돈농협은 직영 (주)디에스피드 이천사료 공장(이하 이천사료공장)의 출범과 함께 마침내 ‘사료독립’ 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집착 수준’ 품질관리 도드람일반산업단지(설성면 진상미로 728번지)에 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 일본 · 베트남 · 필리핀 4개국 공동 발전도모 합의 ‘교류 협력강화 MOU’ 체결…정기행사 ·인력교류 등 추진 아시아 양돈산업계의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북미와 유럽 등에 밀려 ‘변방’에 머물러 있던 아시아 지역이 글로벌 양돈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양돈 생산자단체들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시아 양돈산업의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MOU’ 를 체결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아시아 양돈 생산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자리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한돈협회 회장단과 일본돼지고기생산자협회(Japan Pork Producers Associations), 베트남축산업협회(Vietnam Husbandry Association), 필리핀 전국양돈농가연맹(National Federation of Hog Farmers, Inc.), 필리핀 양돈재단(Philippine Swine Foundation) 등이 참석했다. 이에따라 4개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사료가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조합원들에게도 본격 공급된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사료거래 계약에 따른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가 매월 한수이북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2천톤의 물량 가운데 우선적으로 1천200톤을 2월부터 파주연천축협 돈모닝 조합원 21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원활한 사료 공급을 위해 사료거래 계약과 함께 포천 지역에 신규 하치장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최근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돌입한 디에스피드 이천 배합사료 공장에서 생산한 양질의 직영 사료를 한수이북지역 조합원 농가 및 파주연천축협 조합원 농가에 원활히 공급, 생산성 향상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천지역 신규 하치장 운영을 계기로 회원 농가 외에도 한수이북지역 전체 농가에 양질의 도드람 사료 공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한수이북지역은 ASF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면서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드람의 투명하고 공정한 사료 가격 책정 시스템과 우수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사료가격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1월1일 가격 인하에 이은 추가 조치로 조합원들은 사료비 부담을 크게 덜게됐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고분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조합사료 전품목에 대해 kg당 20원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kg당 30원 인하 조치를 감안할 때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은 할인기간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kg 50원의 사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최근 소비 부진과 돼지가격 하락에 따라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자 조합사료 할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조금이나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료-농장-도축-가공 ‘토탈 HACCP 시스템’서 생산 과감한 투자 소비자 신뢰 결실로…유통채널도 확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도드람한돈. 판매량이나 소비자 인지도 모든 면에서 돼지고기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러한 사실은 도드람한돈의 판매실적을 비롯한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90만두 이상의 도드람한돈을 우리 소비자들이 선택했다.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대 규모다. 소폭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돼지고기 브랜드 시장점유율 역시 꾸준히 5%대를 유지하며 우리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세와 더불어 도드람한돈 판매 역시 늘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지난해에는 100만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5.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위와 격차 압독적 도드람한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는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외부리서치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돼지고기 취식경험을 가진 전국의 25~59세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브랜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렐리호리즌’,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개체관리 ·생산성 예측 <통합관리프로그램> 국내 적합한 설계 노하우 ‘독보적’…전국 24시간 대기 서비스도 저녁이 있는 삶’ 을 표방하며 국내 낙농현장의 로봇착유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주)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의 렐리(Lely) 로봇착유기. 지난 2006년 국내에 첫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40여대가 공급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다. 목장 자동화시스템 전문 회사인 네덜란드 ‘렐리’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 1992년 상용화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 및 가동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전 세계 로봇착유기 시장의 ‘베스트셀러’ 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시간 낙농현장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진화가 이뤄진 결과다. (주)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전세계 로봇착유기 시장 점유율 1위라는 것은 기계적, 기능적으로 훌륭한 제품임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렐리 로봇착유기는 착유 뿐만 아니라, 내장된 센서를 통해 체세포, 전도도, 유속, 유색, 온도 등을 측정, 우유 품질의 세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 해소를 위해 피내접종용 백신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구제역 대책반은 지난 15 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효과와 함께 전용백신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엑스피바이오 이원형 대표에 이어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산업화 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성환 연구사는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실험을 통해 예방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는 최소화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육 접종시 27%에 달했던 이상육 발생률이 피내접종 이후 2.8% 까지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박성환 연구사는 그러나 FVC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구제역 백신 국산화 일정’에 따르면 피내접종용 백신 제품은 근육접종용 백신의 시험생산이 우선 예정된 오는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구제역 백신 국산화 자체가 민간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피내접종용 백신 생산 일정의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와 양돈 농가 등은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회원 AI센터간 기술 정보 교류 확대와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 추진된다. 돼지유전자협회는 특히 한국종돈업경영인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돈AI센터 건립과 관련, 두 단체간 협약을 통한 상생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돼지유전자협회가 핵돈AI센터에 대한 기술적 지원 등 협조를 하되, 종돈업경영인회는 순종용 정액만 생산하는 등 상호 경쟁없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그 골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종돈장간 우수 유전자 공유를 위해 전북 임실에 후보돈 30두를 포함해 총 100두 규모의 핵돈AI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이원구 동진 BLS대표가 감사로 재선임 됐다. 팜솔루션 김한상 대표의 신규회원 가입도 원안 통과됐다. 이준길 돼지유전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득경영안정자금을 통한 ASF 이동제한 피해 최소화 경험을 설명하면서 “회원 AI센터는 평소 판매량 증빙이 가능토록 대한한돈협회나 한국종축개량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사진)이 당초 계획의 2배에 육박하는 당기순익을 지난해 기록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2024년 정기총회 를 갖고 모두 4조203억원에 달하는 지난해 사업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당초 사업목표에 육박(98%)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질적인 측면에서 사업 성과는 더 두드러졌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해 71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당초 사업계획 목표(37억원)의 194%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출자배당 13억500만원, 이용고배당 7억4천만원 등 모두 20억4천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한편 사업준비금 19억원을 적립하는 등 모두 40억원을 배당 및 적립키로 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도 조합 임직원들은 사업의 조기추진과 선제적 연체 및 손익관리, 경제사업 활성 화 등을 통해 건전결산을 실현하고 조합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탈퇴조합원 지분 환급 등에 따른 자본금 감소가 우려된다. 경기북부도축장 건립 등 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자기자본금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출자금 증대에 적극 참여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조용한’ 삼겹살데이 시즌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삼겹살 품질이슈 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육가공업체와 대형마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할인폭이나 물량, 홍보 등 모든 면에서 연중 최대규모의 프로모션이 이뤄져 왔다. 구정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와 함께 맥을 못추던 돼지가격도 이맘 때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왔다. 하지만 올해 삼겹살데이 시즌에는 이전 수준의 프로모션이나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육가공업계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지난 19일 “삼겹살데이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행사 물량을 얼마나 가져 갈지, 또 가격은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거래처(대형유통점)와 구체적인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의 삼겹살 품질 이슈로 인해 거래처들 마다 행사를 키우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 1cm 이내’로 삼겹살 품질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각 거래처에서 줄자를 가지고 와 공급 제품들을 점검할 정도”라며 “지금까지는 원료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거래처의 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윤희진 회장(다비육종) 상배=지난 2월 16일 별세. 빈소 분당서울대병원장례식장 10호실. 2월 18일 발인.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미 타지역 포장육 도내 유통…가격인하 요인없어” “청정 제주축산 종말 우려도...특정업체 위한 조치"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 허용 방침과 관련,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포기하는 일방적 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공식 촉구했다./본지 3565호(2월9일자 8면 참조)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가진 이날 회견에서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갖추겠다던 도지사의 약속과 달리 제주도는 지난 2일 변경 고시한 ‘반입반출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을 통해 방역의 빗장을 스스로 열어버렸다고 비난했다. 특정 업체에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반면 제주도는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될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제주도민을 위한 조치라는 제주도의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경우 이미 수입 축산물 뿐 만 아니라 많은 양의 육지 축산물이 반입, 도민들과 관광객에게 충분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육지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하고 육지로 역반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