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인이면서도,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중책을 맡겨주신 것 같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 향후 2년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이끌어 가게 된 이도헌 신임 소장은 위촉식 당시 ‘농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름에 걸맞는 연구소를 만들어 주시라’는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의 당부를 떠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돈농가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현안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해 길게 보고 접근할 계획”임을 전제, “연구소는 양돈농가들이 납부한 한돈자조금으로 운영된다. 당연히 양돈농가 단체인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의 서비스 조직이 돼야 한다”며 연구소가 가져야 할 색깔도 명확히 정리했다. 이에따라 두 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자 역할과 함께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도헌 신임 소장은 “하나의 사안이라도 단기와 장기적 대응이 구분돼야 할 때도 있다. 예를들어 어떤 원인에 의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 피해 보상이나 구제대책 등 단기 대응은 협회가, 근본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은 연구소의 몫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전국 순회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최근 양돈장 ASF가 발생한 경기권을 제외한 전국의 8개 권역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양돈 지도자들은 비현실적인 규제 등 각종 현안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한돈협회에 주문하는 한편 한돈자조금에 대해서는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당부했다. 이들은 우선 돼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이 때 사료가격 인상까지 예고되며 양돈현장의 경영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사료구매자금 확대와 상환 연장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축분뇨 정화방류가 일선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가축분뇨 처리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범 양돈업계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금요일 시세 제외 등 도매시장 대표가격 산출 방식 개선 및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무차별적인 가축사육제한 조례 등에 대해 해당 지역단위 대응에 제약이 많은 현실을 감안, 한돈협회 중앙회 차원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화된 양돈장 방역시설’ (8대방역시설) 설치 과정에서 ‘전실’ 등이 무허가 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PSY는 22.2두, MSY는 18.9두를 각각 기록했다. PSY와 MSY 모두 전년대비 각각 0.1두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양돈 생산성 향상 추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팜스로 본 최근 5년간 한국 양돈생산성> 그러나 비육구간은 물론 번식구간의 육성률까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이유 전후의 육성률 모두 하락하면서 총산자수 증가 만큼의 생산성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한편 분만율과 출하일령, 사료섭취량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마련중인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에 의뢰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연구 용역이 최근 마무리 됐다. 이에 따르면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 만족 ▲생산 체계 혁신 ▲ESG 경영 ▲경영 안정화 ▲동반 성장 ▲강한 생산자 등 6대 전략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식량산업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안정 방안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식량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10년에 걸쳐 매년 200농가씩 모두 2천 농가에 대한 스마트 축사 및 축사 시설 현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차단방역, 냄새문제 해결 등 생산기반 유지에 위협되고 있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수입보장보험의 도입을 지상과제로 꼽았다. 농가와 정부가 각각 50%씩 보험료를 책임지되, 사료가격 폭등 등 대내외적 경영 위험시기 최소 수입을 보장하거나, 경영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보험금을 제공하자는 게 그 골자다. 특히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갓난돼지 프리미엄 사료’ 리뉴얼 제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양돈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이 제품은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최신 영양학 연구와 유전적 개량 결과를 반영한 성과물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갓난돼지 프리미엄 사료’ 리뉴얼 제품은 돼지의 유전적 특성에 맞춰 근육 성장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미노산 조성이 최적화 됐다. <도드람양돈서비스 갓난돼지 프리미엄 사료급여 프로그램> 장 건강을 강화하는 ‘Tight Junction’ 개선 기술을 적용, 이유 후 폐사율을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단백질 공급원을 활용해 사료의 기호성을 높이고, 섭취량을 증가시켜 성장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자돈 사료 프로그램을 단축하거나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오히려 성장 속도 둔화, 출하 지연, 도체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리뉴얼 제품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균등한 사료 제품을 공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의 올 한해 살림 계획이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2025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일부 전제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전보다 대폭 앞당겨져 사업 승인이 이뤄짐으로써 정부 절차에 따른 사업 차질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르면 예비비를 제외한 올 한해 한돈자조금 사업비는 306억1천417만5천원으로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제시한 원안(306억5천223만원)에서 소폭 조정이 이뤄졌다. 사업별로 보면 광고를 비롯한 각종 홍보, 축산업 인식개선 등 소비홍보 사업에 113억8천666만5천원이 투입된다. ESG 지역사회공헌 사업비만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온 • 오프라인을 통한 한돈 소비시장 활성화, 돈가 안정, 한돈전략상품 개발 등 ▲수급안정사업(88억5천660만원)을 비롯해 한돈인증점 지원, 원산지 단속, 한돈수출 지원 등 ▲유통구조사업(17억4천190만원), 각종 간담회, 세미나 지원, 농가 정보 제공, 컨설팅, 청년한돈인 육성 등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36억8천191만원)의 경우는 원안 승인이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이와관련 농협과 한돈협회 등을 통해 추진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경본 부회장(대한한돈협회)의 딸 혜진양=오는 22일(토) 오후 12시 충북 진천군 진천읍 문화로 29 포레스트 한울에서 심규호씨의 아들 지렬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6일 제1차 이사회에서 직선제와 관련한 중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후속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휴대폰 문자를 통한 설문조사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300명 가운데 21%인 707명이 참여, 75.4%인 533명이 직선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대는 24.6%인 174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이사진들의 시각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전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사실에 주목, 설문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더라도 평소 높은 관심과 함께 사실상 한돈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직선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총회를 통해 직선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돈농가 숫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직선제를 통해 협회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참여율이 과반에도 못미치며 회원들의 전체적인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직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가 한용규 신임 회장(경산유전자 대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5일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13 • 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용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집행부의 헌신과 노력으로 국내 AI산업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단합, 계열화사업체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등 3대 목표 달성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길 전임 회장은 “임기중 ASF 이동제한에 따른 돼지 AI센터 보상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한게 가장 큰 성과였던 것 같다”며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무난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돼지유전자협회는 다비육종 김재진 상무(수석부회장)와 가야유전자 허종화 대표, 다가치진 전용민 대표, 코리아제네틱스 장익준 대표 등 4명을 부회장에, 대웅돈유전자 배상종 대표, 한국돼지유전자 박현식 대표, 양산AI센터 이승관 대표 등 3명을 이사로 각각 선출했다. 이원구 감사(동진비엘에스 대표)는 재선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이한 (주)다비육종이 윤성규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성규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종돈, 즉 ‘K-종돈’ 개발을 통해 고객농가의 수익, 나아가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회사가 다비육종의 미션이며 미래상”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돈시장의 다양성 확보와 함께 맛에 초점을 맞춘 종돈개량에 우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모계 계량에도 등지방 포함 “돼지고기 자급률과 인구감소 추세, 1인당 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경제성이 아닌, 맛을 포함한 품질에서 한돈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종돈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윤성규 신임 사장은 “기존 YLD는 수입육과 차별화 되는 맛과 육질을 확보하되,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등지방이 점차 얇아지고,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유럽 종돈과 차별화 된, 삼겹살이 맛있는 K-종돈 개발을 다비육종의 지상과제로 삼아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다비육종은 수년전 부터 부계 계량목표에 육질 항목을 포함시켰을 뿐 만 아니라 모계에도 등지방 항목을 추가, 너무 얇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각 돼지 도매시장별 경락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kg당 평균 5천239원이었다. 이 가운데 1천두 미만이 상장된 농협 음성공판장, 영업을 중단한 신흥산업을 제외한 7개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을 살펴본 결과 협신식품이 지육kg당 5천5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경락가격이 가장 낮은 도매시장은 농협 나주공판장으로 지육 kg당 4천650원에 머물렀다. 두 개 도매시장의 가격차이는 kg당 885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돼지 품질의 차이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경락가격이 높은 도매시장일수록 1+등급과 1등급 등 상위등급 출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협신식품의 경우 상위등급 출현율이 68.7%로 도드람안성엘피씨에어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농협 나주공판장은 상위등급 출현율이 38.7%에 불과한 반면 2등급 출현율이 61.3%에 달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각 등급별 경락가격 역시 농협 나주공판장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을 제외한 도매시장 상장 두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오는 3월6일로 연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실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당초 2월18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긴급한 국회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장소 역시 국회의원 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제1 소회의실로 변경됐다. 다만 발제자와 토론자는 기존과 동일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