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19일 오리산업 발전과 정책 지원에 기여한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우수 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축산업 및 오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물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이병용 사무관 ▲방역정책과 강정우 주무관 ▲축산경영과 김주영 주무관 ▲축산정책과 이용호 주무관 등 4인이다. 이들은 오리농가의 방역 체계 개선, 보상금 조기 지급, 산업 안정화, 방역친화형 축사 도입 등의 핵심 정책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공직자로서 묵묵히 헌신해온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민과 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오리산업의 선진화를 이뤄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오리협회는 앞으로도 우수 공무원에 대한 정기 포상을 제도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19일 전국 139개 농어촌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발표다. 조사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 총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통계청 등 공신력 있는 통계 자료를 활용해 산출됐다. 특히, 지역 간 비교를 위해 Min-Max 정규화 방식을 적용, 해당 연도의 상대적 수준을 0~1 점수로 변환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조사 대상은 총 139개 시·군이며, 이 중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형 도농복합시(10곳)를 제외한 농어촌 군(79개) 및 도농복합시(50개)를 중심으로 상위 30% 지역이 공개됐다. 분석 결과, 농어촌 군 지역 평균 점수는 37.26점, 도농복합시는 43.29점, 도시형 도농복합시는 51.87점으로 나타나 지역 유형에 따른 격차가 확인됐다. 군 지역은 고용률과 삶의 만족도, 사회참여율 등에서 상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태양초 고추장소스가 들어있는 볶음탕용’ 닭고기 제품<사진>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오는 23일부터 전국 이마트에브리데이, 29일부터는 이마트 전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하림이 선보이고 있는 ‘소스인팩’ 시리즈의 최신 라인업이다. 하림은 앞서 '궁중찜닭용', '매콤마늘소스용' 등 다양한 볶음탕용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소스와 국내산 신선 닭고기를 함께 구성해 조리 편의성을 높인 점이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다. 신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의 닭고기를 사용하고, 달큰하면서도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인 태양초 고추장 소스를 함께 구성했다. 냄비에 닭고기와 소스, 물 200ml만 넣고 끓이면 누구나 손쉽게 본격적인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다. 채소나 면사리 등을 추가하면 취향에 맞게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여름, 입맛을 살려줄 매운 닭볶음탕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라며, “외식 수준의 맛을 집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풍미의 신제품을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이 지난 21일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농경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는 농촌 경관을 재현한 야외농업체험장 다랑이논에서 진행됐으며, 인근 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특별한 농촌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큰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은 ‘홍천겨리농경문화’의 상징인 겨릿소 써레질 시연이다. 강원도 무형문화유산 제33호인 이 문화는 두 마리의 소가 짝을 지어 써레를 끄는 전통 방식으로, 이날 시연은 홍천군(군수 신영재)과 홍천겨리농경문화보존회(회장 조성근)가 함께 준비했다. 척박한 산악지형에서 발달한 이 농법은 아이들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진행된 모내기 체험 행사에서는 경기도종자관리소로부터 분양받은 보리벼, 아롱벼 등 13종의 토종벼를 학생들이 직접 다랑이논에 심었다. 체험 후 제공된 장떡과 가래떡 새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구운초등학교 학생 박성원 어린이는 “쟁기를 끄는 소를 처음 봐서 신기했고, 친구들과 함께한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립농업박물관과 홍천군 간의 업무협약(MOU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9일 세종시 본원에서 ‘2025년도 제1차 내부통제 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신설된 내부통제 위원회의 첫 회의로, 기관의 윤리경영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으로 해석된다. 박병홍 원장이 위원장을 직접 맡은 이번 위원회에는 주요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조직 내 자율 통제 문화 정착과 체계적 내부통제를 위한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5대 추진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0대 전략과제 운영계획’이 의결됐다. 5대 전략은 ▲내부통제 환경 조성 ▲위험식별 체계 강화 ▲운영위험 통제 강화 ▲내부통제 인식 제고 ▲상시 점검 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전략을 기반으로, 사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자가점검 체계’를 도입하고, 이행 부서–총괄 부서–관리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3중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내부통제는 단순한 절차를 넘어 국민 신뢰의 기반”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3일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가 개발한 프리미엄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 42마리를 경남 산청군의 양돈 농가 2곳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난축맛돈’의 내륙 지역 첫 보급 사례로, 향후 흑돼지 산업의 판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급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재래 흑돼지의 한계를 보완할 대체 품종으로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뤄졌으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에 힘입어 성사됐다.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흑돼지 5만여 마리가 사육 중인 주요 지역으로,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대 사육지다. 전국적으로는 약 19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뛰어난 제주 재래 흑돼지와 성장력·번식력이 우수한 ‘랜드레이스’ 품종을 교배해 2013년 개발됐다.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4배가량 높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가열 시 수분 손실이 적어 촉촉함이 유지되며, 저지방 부위까지 구이용으로 활용 가능해 소비자 선호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난축맛돈’은 지난해까지 총 983마리(암 898마
육계업계, 국내산 물량 확대로 수급 대응 나서 수입업체는 지역화 인정·할당관세 확대 요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브라질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국내 육계 업계는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을 최대한 국내산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6일 자국 내 고병원성 AI 발생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5월 15일 선적 분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했으며,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인 5월 1일 이후 선적된 물량은 HPAI 검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 물량 중 절대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던 만큼 국내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물량은 5만1천126톤. 그 중 브라질산이 4만5천211톤으로 가장 많다. 전체 수입 물량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육계업계는 이와 관련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
AI 방역·입식 제한·원산지 단속, 3대 현안 해결 집중 방역친화적 시설로 구조 개선…정부-농가 함께 가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오리협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회에서 제14대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이창호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회장이 일산상의 이유로 사퇴를 하면서 새롭게 선출된 이창호 회장은 제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오앞으로 오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창호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에 재임하게 된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어려운 시기 협회를 최우선적으로 안정화 시키고 산업도 안정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역임한 뒤 약 10년 만에 협회로 돌아온 이창호 회장은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창호 회장은 현재 오리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우선 고병원성 AI에 따른 사육 제한이다. 이창호 회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은 특정 농가의 탓이 아니고 산업 종사자들 모두의 탓”이라며 “살처분 보상금 등으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농가들도 정부의 시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사육 환경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생산자단체는 정부 정책이 오히려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이 지속 상승 중인 가운데 지난 16일 유통조사 등을 통해 시장 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시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축산물 물가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으며 계란 역시 축산물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기준으로 계란 산지 가격은 생산자단체 발표 기준 개당 180원(5천400원/30개), 정부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으로는 개당 181원(5천443원/30개)로, 최근 몇 달간의 흐름에 비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산란계협회는 즉각 반발했다. 협회 측은 정부가 사실상 계란 시세 공표 주체를 생산자단체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려는 시도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60년 가까이 민간이 담당해 온 가격정보 제공 기능은 유럽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품(대표 강기철)이 최근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상주시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올품 삼계탕’ 150봉을 기부<사진>하며 훈훈한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후원은 올품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봉사회’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천수재가 노인복지센터(원장 설명수)가 직접 관내 취약 노인가구를 방문해 삼계탕을 손수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품에서 직접 생산한 삼계탕 제품은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고령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품 권용호 상무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후원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천수재가 노인복지센터의 설명수 원장 역시 “어버이날을 맞아 이렇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신 올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 물품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어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품은 지난 3월 의성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삼계탕 5천봉을 기부한 데 이어 매년 노인 무료급식소 지원, 지역 돌봄활동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국내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산업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국외기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업체 및 수출 희망 기업(공동자원화시설, 민간 자원화시설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유기질비료 수출 현장에서 제기된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중소 규모 수출기업들은 해외 바이어 정보 부족, 시장성 판단의 어려움, 수출 전담 인력의 부재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큰 제약을 겪고 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국외기업 리스트 ▲산업·시장 동향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수출업체들이 정보 접근성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올해 3월부터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수입 유망국(3개국)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 결과는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시장조사 대상 국가 확대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 상담회 개최 ▲국내 생산업체 품질관리 지원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가 2학년 학생들이 참여 중인 전국 200여 개 장기 현장실습장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실습 현장 내 학생 안전을 강화하고, 실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한농대는 농어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3년제 국립 특성화 대학으로 ▲1학년 기초이론 교육 ▲2학년 장기 현장실습 ▲3학년 창업설계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중 2학년 장기 현장실습은 핵심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전국의 농어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최근 일부 실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한농대는 2023년부터 전문업체를 통한 정기적인 실습장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올해도 지난 4월 공개 경쟁을 통해 안전보건진흥원을 점검 수행 기관으로 선정하고, 실습장 점검계획 수립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진흥원은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실습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 조사 ▲유해·위험 요인 평가 ▲실습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자 ▲실습장 유형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