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몇 년간 염소사육 농가 수 증가 및 염소 고기의 건강식 수요 증가로 염소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어, 염소 고기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품목별 맞춤교육으로 염소사육 기술 전문교육<사진>을 지난 4일∼6일까지 3일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2025년도 품목별 맞춤교육의 일환으로 염소, 한우, 양봉, 포도, 치유농업 등 12개 과정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품목 전문기술 교육으로,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인의 역량 개발에 역점을 두고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염소사육 기술 교육은 ▲염소 고급육생산 사양관리 ▲사료급여 프로그램 준수 ▲종축 등록 및 개량방안 ▲안전육 생산을 위한 위생 및 질병·방역관리 등을 통해 고급육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역점을 두고 실시됐다. 육석남 한국염소협회 당진시지부장은“염소 고기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일부 식당에서 국산 염소 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 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은 국산으로 오인해 결국 불만의 화살은 국산 염소로 날아올 것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6일 조합 회의실에서 ‘제1회 김해축협 한우품질대상 평가대회 시상식’을 열고, 한우 품질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우 사육농가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고, 김해축협 배합사료의 우수성과 창녕축산물공판장의 안정적 운영 체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우품질대상 평가대회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의 출하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간 동안 창녕축산물공판장으로 거세우 20두 이상을 출하한 농가 중 김해축협 배합사료를 일정 비율 이상 급여한 농가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또한 평가 항목으로는 출하두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출하월령 등 주요 경제지표를 수치화해 종합 점수로 산정했다. 그 결과 조합원 부문에는 우룡농장 박정석 대표(배합사료 이용)와 청우농장 조현순 대표(베이스사료 이용)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비조합원 부문에서 맥골농장 박준서 대표(배합사료 이용)와 한우리농장 김현도 대표(베이스사료 이용)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몇 사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 패턴 양상을 띠고 가운데 지난여름은 극한 불볕더위와 집중 호우까지 겹친유난스러운 여름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양봉농가에게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극심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양봉 현장에서는 늘 이맘때가 되면 꿀벌의 겨울나기(월동)를 대비해 먹이장(꿀과 꽃가루) 확보와 벌통이 외부 기온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단열 상태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꿀벌이 겨울 동안 소모하는 식량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해 줌으로써, 먹이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수명 단축 등 꿀벌집단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겨울나기에 앞서 꿀벌응애방제 작업은 필수불가결로 꼽힌다. 꿀벌응애가 겨울철 벌무리(봉군)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월동 전 철저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벌무리가 있는 장소의 단열이나 외풍 차단도 매우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많이 들지 않는 장소를 택해 벌통 위치를 선정해야 급격한 온도 변화와 한파로부터 꿀벌을 보호할 수 있다. 최근 양봉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꿀벌의 겨울나기
[축산신문 기자] <특별 기고> 한상미 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세계양봉대회(APIMONDIA)는 전 세계 양봉산업과 학문, 기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단순한 농업을 넘어 인류의 식량안보, 생태보전, 환경윤리의 상징 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매회 100여 개국 이상, 1만 명 이상의 과학자·양봉인·기업·정책전문가가 참여하고, 꿀벌과 양봉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산업 융합의 장으로 평가된다. 아피몬디아는 단순한 ‘학회의 이름’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속에서 인류와 꿀벌이 공존하는 법’을 모색하는글로벌 거버넌스 플랫폼이다. 각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꿀벌 복지, 질병관리, 꿀의 국제기준, 산업기술, 교육·정책 등 양봉의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2년간의 연구와 정책 방향을 조율한다. 따라서 아피몬디아 대회를 통해 최근 전 세계 양봉산업의 주요 이슈와 연구·동향 등을 1~4편의 시리즈로 나눠 연속 다루고자 한다.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주관한 ‘제2회 양봉산업 체험·전시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로 꿀벌의 생태와 벌꿀의 종류, 양봉산업의 가치 및 ‘벌꿀등급제’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봉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벌꿀과 밀랍, 로열젤리 등 지역 양봉 제품은 물론, 최신 양봉 장비가 함께 전시돼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갖춘 전시로 호평받았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벌꿀 채밀체험 ▲밀랍초 만들기 ▲투명 벌통 속 여왕벌찾기<사진> 등 체험행사가 진행돼, 아이들이 직접 꿀벌의 생태를 이해하고 익히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한 ‘월동 피해 예방 및 꿀벌 강군육성 교육’이 함께 열려, 농가의 기술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행사 기간 1천여 명의 시민이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한 시민은 “양봉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현장에서 꿀벌 제품을 직거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침과 꿀벌에서 얻은 다양한 봉산물을 활용해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수를 도모하는 민간요법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던 ‘벌침과 봉료법으로 장수하는 법’ 저자인 이영기 양봉박물관 관장(전 한국봉료발전연구회 회장·황금밀봉원 대표)이 최근 건강관리 필독서인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사진>개정 증보판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 관장은 양봉업계 원로로서 지난 30여 년간 발품 팔아 어렵게 수집한 국내외 양봉·봉산물 관련 희귀 자료(서적, 양봉 도구, 양봉 관련상품 등) 5천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로 현재 소규모 양봉박물관을 대구 달성군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벌침과 봉료법으로 무병장수하는 법’ 책자를 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근대양봉 역사의 발자취를 우리 후대에 물려주고자, 양봉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며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번 신간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 책자는 그동안 벌침이 인연이 되어 개인지도 교육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총정리해 국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벌침과 봉료법 및 대체요법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 기 편한 실용서이다. 특히 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사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이날 나눔은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 이웃사랑 실천이 더해지며 한층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구영 조합장은 “하동별맛축제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의 모범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축산 나눔이 하동별맛축제를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행정에서도 관내 취약계층이 먹거리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 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길이 열린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이기홍 신임 회장 취임 후 첫번째 성명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구나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됐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한돈협회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한돈농가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 성과를 게기로 한돈의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한돈농가도 자조금을 적극 활용, 국내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케이(K)-푸드’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안축협(조합장 조정현)과 함안군축산인연합회(회장 서정탁)는 지난 3일 함안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 80포(10kg 70포, 4kg 10포)를 기탁했다. 조정현 조합장은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탁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 농축산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백미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 것으로, 함안군은 이를 통해 이웃사랑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과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5일 사천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양 조합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각각 600만 원씩을 모금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두 조합은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형주 조합장은 “이번 상호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도내 축산업의 상생과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천축협도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농축산인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송태영 조합장을 대신해 자리에 함께한 최창민 상임이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으로 농축산물이 활용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상호기부가 농업·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지역 간 교류와 연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김해축협과 사천축협 임직원들이 사천시에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사천시 고향사랑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5일 조합 육가공공장 회의실에서 ‘2025년 원로조합원 예우행사’를 열고, 조합 발전에 헌신한 원로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80세 이상인 원로조합원 137명을 대상으로, 그동안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 오랜 세월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주보 조합장은 “원로조합원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울산축협이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조합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조합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조합 창립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원로조합원 모두가 그 자리에서 웃는 얼굴로 함께할 수 있도록 늘 건강에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상임임원을 비롯해 각 사업부별 간부 직원들이 참석해 원로조합원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신임 회장이 온실가스 저감정책 전반에 걸친 개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부 관계부처 합동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 “온실가스 저감과 감축목표라는 시대적 흐름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실과 괴리된 저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축산부문 관련 발언은 이기홍 신임 회장이 유일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1.58%에 불과한데도 20%를 줄이라는 건 너무 과도하다”며 “더구나 그 방법까지 강제한다는 건 절대 반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온실가스를 줄이라는 건지, 에너지를 증산하라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바이오가스화에 매몰돼 있는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정책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가축분뇨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아니다. 음폐물 등이 주요 재료가 돼야 한다”며 “바이오가스로는 (축산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의 심각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