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최종인] 대한한돈협회 영동군지부(지부장 김학제)는 지난 10월 18일 영동군청(군수 정영철)을 방문,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나눔의 일환으로 한돈 2천320인분(464kg)을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 한돈홍보대사 이세창씨도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나눔 행사에서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김학제 영동군 지부장은 “모든 한돈 농가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 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나도 한돈 농가 출신이다.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한돈농가들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 군 차원에서도 한돈을 비 롯한 영동군 축산업 발전을 뒷받침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에 광역자치단체도 동참한다. 경북도는 관내 고령공판장에 대한 돼지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령공판장의 품질 고급화 및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 이하 경북한돈협회)의 요청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내년 사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고품질 규격돈 출하 확대는 고령공판장 활성화를 통한 농가 보호 뿐 만 아 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그러나 내년도 축산 관련 예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뒤늦게 검토가 이뤄지다 보니 미처 해당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예산에 포함,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내부 방침 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한돈협회는 고령공판장에 출하되는 1등급 이상 돼지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원, 농가들의 규격돈 출하 유도와 함께 더 많은 중도매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경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 경북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만6천879두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잔반사료 급여 재개 방침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과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대한한돈협 회 제3차 이사회에서도 이러한 현 장의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 년 9월 국내 ASF 발생 이후 잔반 사료의 이동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8일 행정명령을 통해 배출-이송-가공(사료화)-급여 등 4단계로 구분된 ‘잔반 사료 급여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에 따른 경우 양돈장 반입(이동)을 허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돈협회 최영길 이사 (경기도협의회장)는 “어떤 이유에서건 잔반 사료의 급여 허용은 시위까지 불사했던 우리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매뉴얼에 따라 관리하겠다고 하지만 어떻게 일일이 확인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잔반 사료 급여 매뉴얼 점검이 정확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윤 이사도 이에 공감했다. 한 이사는 “약 40개소에 불과한 잔반 급여 농가 때문에 한돈 전체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 잔반을 급여한 돼지고기가 판매된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며 “소비자 단체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더불어행복한농장의 김문조 대표와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한국양돈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지난 10월 23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제43회 전국양돈세미나를 겸한 제25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문조 대표는 생산자 부문, 김민경 대표는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양돈대상은 양돈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눈에 띄는 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찾아 그 공적을 높이고,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0년 제정됐다. ■ 생산자 부문 / 김문조 더불어행복한농장 대표 모돈 200두, 총 사육두수 2천700여두 규모의 더불어행복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조 대표는 농장 운영을 통해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사육단계HACCP인증(2013년), 무항생제 축산물인증(2016년)에 이어 국내 양돈농가 최초로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획득 했다. 특히 독창적인 ‘업다운 프리스톨’을 활용한 모돈의 군사사육을 안정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의 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개설한 품목 대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촌공간 정비사업 과정에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안전 장치 마저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하거나, 검토중인 지자체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축산농가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과 함께 최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지침’(이하 기본계획 수립지침) 고시를 통해 축사 이전 시 부지알선 및 이전, 철거 비용 등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전국적인 ‘축산 퇴출’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법률적 근거와 함께 불합리한 강제 이전이나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축산시설의 이전, 집단화 계획 수립’을 전제로 재정적 보상과 이전 부지 확보 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집단화 계획이 없는 지자체는 축산농가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마련치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의 ‘농촌공간 정비사업 지침’에는 이전지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캔돈(CANDON)’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이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해 왔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캔돈은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 브랜드의 문화와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캔돈은 축산물 업계 최초로 캔 모양 패키지를 도입,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사각형 포장팩(MAP)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트렌디 요소를 반영해 힙(HIP)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소용량을 선호하는 1인 가구와 편리함과 휴대성을 선호하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팀워크와 집단 지성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월 1회 열리는 전사적 마케팅 회의(IMC)에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유기질비료의 대량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 대한산란계협회 경북도지회를 중심으로 한 ‘경북 축분뇨비료 수출개척단’ (이하 수출개척단)은 지난 10월14~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적극적인 수출상담회를 전개, 모두 220만불(약 2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강소농연합회와 ㈜무계바이오도 참여하고 있는 수출개척단은 또 캄보디아 캄퐁참주 밧티에이(Bat Tey) 쌀연합회 및 캐슈넛연합회와 유기질비료 공급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도 맺었다. 캄보디아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과 함께 경북 축분 유기질비료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KOTRA 프놈펜무역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관내 축산농가에 밀폐형 축분고속건조발효기를 보급하고,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수출업체간 업무협약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의 축분 수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수출개척단의 김봉기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은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경북 축분비료 의 해외수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방역조치 위반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신고 포상금제 도입을 추진, 축산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본지 3601호(10월18일자) 2면 참조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 대한한돈협회장)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방역조치 위반자에 대한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권 신설은 정책수혜자인 축산농가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불가항력적 가축질병에 대해 무책임하게 농가에 책임을 과도하게 전가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농장에 대한 과도한 압박이자 협박이라는 것이다. 특히 구제역, AI, 뉴캐슬병, 럼피스킨, ASF 등 1종 가축전염병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방기하는 처사임을 강조했다. 축단협은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의 신고포상금 제도 신설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ASF, 뉴캐슬병 예방접종 미실시, 소독시설 미설치, 이동제한 명령 위반 등을 이웃 농가가 신고토록 하는 것은 축산농가가 서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농가의 신뢰를 훼손하고 불신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돼지 등급제와 관련, 유통과 소비단계를 구분하는 ‘투트랙’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의무 등급제는 그대로 유지, 농가와 육가공업계의 거래기준으로 활용하되, 소비단계에서는 자율적인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그동안 육가공업계는 물론 소비자단체에서도 소비단계에는 사실상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행 돼지 등급제의 한계가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에서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국정감사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의무화 폐지까지 포함한 돼지 등급제 개선 방안을 이해 산업계와 논의해 왔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지금의 등급제가 농가와 육가공업계간 거래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도체등급 및 등지방 두께와 함께 외관,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현행 등급기준의 조정 역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현행 등급제에 따른 등급을 부분육에 표기할 경우 소비자들이 육질 등급으로 오해할 가능성을 감안, 소비자 혼란 방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2024 도드람 페스타’가 성료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 온‧ 오프라인을 통해 각기 다른 형태로 이뤄졌다. 오프라인의 경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픈한 ‘2024 한돈 팝업스토어’에서 ‘Falling in CANP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캠핑과 힐링을 테마로 캔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캔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이 실내 캔돈 브랜드 존 감상 후 공간 이동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캔돈 자판기를 통해 열리는 루프탑 야외 공간은 도심 속 힐링을 위한 캠핑장 분위기로 꾸며져 MZ세대의 감성을 자극, 방문자 후기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의 호응도 이어졌다. 이에따라 9일간 누적 방문객이 총 8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MZ 세대들의 ‘핫플레이스’ 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와별도로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보답
[축산신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영남권 사료물류기지가 경북 안동에 들어선다. 도드람양돈농협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사료독립’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자회사인 (주)디에스피드가 최근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1천826.5평 규모의 경북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11월 착공에 돌입한다. 경북 물류센터는 건축면적 433평 규모로 시간당 100톤 용량의 입고라인과 360톤 용량의 벌크빈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1월경 경북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디에스피드 이천공장에서 생산된 사료의 영남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 IC(서안동)와 인접, 접근성이 좋을 뿐 만 아니라 디에스피드 이천공장과도 가까워 ‘역물류’의 가능성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기존 디에스피드 정읍공장과 충남 서부 물류센터를 통해 호남권과 충남권에 대한 조합 사료 직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이천공장과 경북 물류기지를 연계, 경기/강원, 충북권, 영남권에 대한 직영 체계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전국 조합원에 대한 직영사료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경북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제4차 회의를 갖고 2025년도 세입 및 세출안을 원안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자조금 세입은 농가 거출금 192억600만원, 정부 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 149억7천364만5천원 등 모두 395억2천964만5천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410억1천519만6천원이었던 올해 예산(최초 승인기준)과 비교해 3.6%, 14억8천555만1천원이 감소한 것이다. 내역별로 살펴보면 농가 거출금과 정부 지원금은 올해와 동일한 규모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농가 거출금은 내년 한해 도축두수를 1천800만두(모돈수 100만두 × MSY 18두)로 예상, 두당 거출금 1천100원에 거출률 97%를 대입해 산출한 금액이다. 다만 이익 잉여금이 감소하면서 내년 한돈자조금 예산 규모가 올해 수준을 밑돌게 됐다. 한돈자조금 사무국에 따르면 이익잉여금 가운데 순수이월금은 30억8천889만3천원이다. 올해 보다 3억4천600만원이 늘었다. 그러나 수급안정예비비 이월금이 118억8천975만2천으로 올해 보다 18억2천700만원이 줄면서 전체적인 이익잉여